서울시는 지난 14일 '서울 사회적경제 2.0 비전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과 시의원, 구청장, 사회적경제 주체 등이 참여한 비전선포식에서 박원순 시장은 사회적경제 2.0을 강조했습니다.
사회적경제 2.0이란 시민 중심의 사회적경제로서, 초창기 개별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에 이어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으로 전환되었던 정책 방향이 이번에는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가 일상에서 체감되는 도시 만들기'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것을 일컫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모든 계획은 '시민중심'으로 추진되며, 지역수요와 현장을 반영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사회적 경제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추진과제로는 ▲시민체감형 지역순환 경제 구축 ▲시민 자조기반 형성지원 ▲지속가능한 생태계 기반 강화 ▲판로개척 및 시민인식제고 ▲혁신인재 양성 및 국제협력강화 등이며, 시는 분야별 계획을 내년 초까지 수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 서비스를 사회적경제의 방식으로 해결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주택 관리 등은 마을의 '지역관리기업'들이 하고, 주민들은 '주민기술학교'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는 사회적경제.
박원순 시장은 사회적경제야말로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결정적 아이디어라고 강조하며 "우리사회가 마을에서부터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전부 다 프랜차이즈화 되고 대기업화 되고 있다"며 "이 구조를 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의 사회적경제 2.0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