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하기 위해 '도심공항터미널 도입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에 터미널 유치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도심공항터미널이 유치될 경우에 대비해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유보지 활용과 GTX-A 복합환승센터 연계 등의 다양한 전략도 모색하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에 일찍 가서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도심 안 공항터미널에서 10분 만에 간편하게 항공 수속과 수하물 접수를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항까지는 리무진으로 이동해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한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역, 코엑스, 광명역 등 모두 3곳이다. 바쁜 도시민들의 이용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에도 공항터미널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아직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상태지만, 차근차근 유치를 준비해 킨텍스 일대 비즈니스 배후 시설과 시너지를 발휘하고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