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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본부 총파업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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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3월 6일 총파업·총력투쟁에 나섰다. 노동법 개악저지, ILO핵심협약 비준 등을 촉구하며 진행하는 민주노총 총파업은 지난 2월 19일 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가 합의되는 등 문재인 정부의 노동 배제와 친재벌 정책에 맞선 투쟁이다. 3월 7일로 예정된 경사노위 본회의에서 탄력근로제 개악안이 의결되면 임금은 줄고 공짜 심야노동 등 과로를 촉발해 노동자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민주노총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3월 6일(수) 오후 4시 부산시청 광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미세먼지로 하늘은 흐렸지만 총파업에 나선 조합원들의 결의는 선명했다. 총파업 대회는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의 대회사 후 진보정당 발언과 공연, 투쟁발언,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했다. 대회를 마무리 한 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까지 행진한 후 해산했다.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은 여는 말에서 "야합의 3월, 우리는 머리띠를 둘러매고 다시 이 자리에 나왔다"라며 "5.18 망언, 남북관계 재뿌리기, 탄핵 조차 부정하는 자유한국당의 손을 잡고 노동개악을 하겠다는 정부는 대체 무슨 생각인가"라고 말한 뒤 "오늘 총파업 대회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되며 민주노총의 투쟁으로 노동개악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외쳤다.

문철상 금속노조 부양지부장은 "우리는 96년, 97년 노동법 개악에 맞서 끈질기게 투쟁한 경험이 있다"라며 "지금 정세는 민주노총의 사활이 걸린 엄중한 시기이므로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뒤 "더 많이 조직하고 투쟁해서 식물노조법, 공짜야근법으로 대표되는 노동법 개악을 반드시 막아내자"라고 말했다.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장은 "지난 3개월 간의 치열한 투쟁으로 1호 영리병원이 될뻔 한 제주 녹지병원이 결국 문을 열지 못했다. 함께 투쟁해 주신 동지들 고맙다"라고 말한 뒤 "돈 보다 생명이다. 돈이 없어 치료 받지 못하고 죽어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며 "누구나 차별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영리병원 저지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문철상 금속노조 부양지부장,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장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문철상 금속노조 부양지부장,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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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몸짓패
▲ 공연 부경몸짓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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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현 민중당 부산시당 위원장, 강언주 부산 녹색당 사무처장, 하계진 변혁당 부산시당 위원장, 이성환 정의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배성민 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
▲ 진보정당 연대사 노정현 민중당 부산시당 위원장, 강언주 부산 녹색당 사무처장, 하계진 변혁당 부산시당 위원장, 이성환 정의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배성민 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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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예술지원센터 흥
▲ 공연 노동예술지원센터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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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 연맹 대표자
▲ 결의문 낭독 산별 연맹 대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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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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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한 후 3.6. 총파업 대회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한 후 3.6. 총파업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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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동개악, #민주노총부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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