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3월 4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전진이 멈추어선 안 된다. 대북제재 해제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3월 4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전진이 멈추어선 안 된다. 대북제재 해제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평화와 통일을 갈망하는 우리는 민족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민족의 힘을 모아 대북제재 해제와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실천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굴곡에 좌절하지 않고 평화로 나아갈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하노이 선언'이 불발된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전진이 멈추어선 안 된다. 대북제재 해제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6·15경남본부는 3월 4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은 대북제재의 부분해제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확인되지 않은 영변 이외의 핵시설에 대한 폐기까지 요구함으로서 정상회담이 결렬되었다"며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코언 청문회로 트럼프가 국내정치의 위기에 빠진 것 때문이든, 트럼프가 충분한 결심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상회담을 한 것 때문이든 합의서 초안까지 만들어진 상황에서 막판에 판을 뒤집는 것은 황당한 일임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6·15경남본부는 "지금의 정세를 열어 온 것도 남·북·해외 전민족적 단결이 이루어 낸 일이다. 남북 정상이 만나 민족공조를 굳건히 하며 평화와 번영과 통일의 합의를 이루어 내고 전 민족이 열렬히 지지함으로써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이어 "하여 어떤 장애와 난관, 우여곡절이 있다하더라도 평화와 번영과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는 것은 필연이고 그 흐름은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대해, 이들은 "미국은 지금이라도 장애를 걷어내고 평화에 나서야 한다. 6·12 공동선언에서 합의했듯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는 함께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단계적 동시적 행동을 통해 서로의 신뢰를 높여한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한사코 상응조치를 거부하며 북의 비핵화만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워킹그룹을 만들어 남북관계 개선도 촘촘히 가로막고 대북제재라는 강경수단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평화로 나아가는 길은 막혀있고 남북의 협력과 관계개선도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15경남본부는 "미국은 대북제재를 해제해야 한다. 미국은 북의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가야 한다. 이미 시대는 바뀌었고 평화와 번영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은 더 이상 한반도 패권유지의 야욕에 얽매이지 말고 대북적대정책을 버리고 한반도 평화를 수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더 큰 궁지에 몰릴 것이며 비참한 처지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태그:#한반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