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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방문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공식환영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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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한-UAE(아랍에미리트연합) 간 원전사업과 관련해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에서 "한-UAE 관계는 동반자를 넘어서서 동맹으로 그리고 형제국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라며 "바라카 원전협력사업은 두 나라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원전은 구상부터, 설계, 건설, 운영, 정비에 이르는 전 주기적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그래서)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100년"과 관련해 "원전 기술 이전부터 제3국 공동진출 이르기까지 같이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원전사업은 앞으로 100년을 바로보고 가자"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박진규 청와대 통상비서관은 이날 오후 대변인 정례 브리핑에 배석해 "원전은 건설에서부터 구상, 운영, 엔지니어링, 유지·관리까지 전주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라며 "그것을 감안하면 계속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박 비서관은 "지금은 건설단계지만 앞으로 유지·보수까지 간다고 하면 아주 깊게 협력해야 하고, 제3국 공동진출에까지 협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박 비서관은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가 원전분야에서 새로운 100년까지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라며 "100년을 같이 가야 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하면서 원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서도 "바라카 원전사업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기 위한 소중한 토대"라고 보고 "양국이 바라카 원전사업의 완수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원전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제3국에서의 잠재적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