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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3명 국회의원의 '5·18 망언'과 관련해,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진보정당 후보들은 제명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는 논평을 냈다.

여영국 후보는 "학살자 전두환을 영웅으로 칭송하고, 5·18유가족들을 괴물집단 모독발언과 관련해 정의당을 포함한 여야4당이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하는 징계하는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영국 후보는 "전국의 지방의회 의원들이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에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할 것이다"며 "이에 따라 창원에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경남도의회, 거제시의회에서도 결의안 발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독재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바로 새운 위대한 시민의 역사다"며 "5·18을 부정하는 것은 3·15의거와 4·19를 부정하는 것이며, 부마항쟁의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손석형후보선거대책본부는 이날 논평에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강기윤 후보는 5·18 망언 3인 의원직 제명과 관련해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손석형 후보측은 "3·15 의거, 4·19 혁명과 부마항쟁의 성지 창원의 민심도 마찬가지다"며 "하지만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강기윤 예비후보는 일언반구 없다"고 했다.

이들은 "창원을 책임지고 국회를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정당과 후보라면 5·18 망언 3인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며 "혹여나 두루뭉술한 상황모면용 입장은 필요 없다.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의원직 제명에 찬성입장을 밝히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광주에서 상경한 한 시민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5.18 망언 비호 자유한국당 해체 촉구 기자회견에서 5.18 당시 피해 증언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5.18 증언에 눈물 흘리는 광주 시민 광주에서 상경한 한 시민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5.18 망언 비호 자유한국당 해체 촉구 기자회견에서 5.18 당시 피해 증언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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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자유한국당,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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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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