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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통일부,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교육부-통일부,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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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학생들에게 북한은 '적'일까? 2017년에는 10명 중 4명 이상이 북한을 적으로 여겼다. 하지만 2018년에는 1명 미만으로 줄었다.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북한은 '협력 대상'으로 여기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예상하는 통일 가능 시기도 2017년 조사 결과에 비해 10년은 앞당겨졌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와 통일부(강관 조명균)가 12일 발표한 '2018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북한에 대한 학생들의 부정적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597개교 8만7113명의 학생과 교사(4166명)가 참여했다.
 
교육부-통일부,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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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 실태 조사 결과 북한에 대한 이미지로 '전쟁‧군사' 또는 '독재‧인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6.4%로 전년과 비교하여 17.4%p 감소하였다. 반면에 '한민족‧통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9%로 전년 대비 16.3%p 증가하여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의 답변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우리에게 어떤 대상이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서 학생들은 '협력대상'(50.9%. 전년 대비 9.6%p 상승), '경계대상' 28.2%(신설항목), '지원 대상' 12.1%(전년 대비 1.3%p 하락), '적' 5.2%(전년 대비35.8%p 하락)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교육부-통일부,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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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생각하는 통일 가능 시기도 앞당겨졌다. '통일이 된다면 언제쯤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6~10년 이내'라고 답한 학생이 31.3%로 가장 많았다. 2017년에 조사했을 때에는 31.2%가 '21년 이후'라고 전망했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2017년 20.2%에서 9.6%로 줄었다.

교육부와 통일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수‧학습 자료 개발, 학생 체험활동, 교사연수 등에서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학생들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그:#교육부, #통일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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