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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30일 오전 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 있는 고 김복동 할머니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30일 오전 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 있는 고 김복동 할머니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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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을 비롯한 단체들은 29일 저녁부터 이곳에 추모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별세한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최초증언자이다. 김복동 할머니는 1940년 만 14세의 나이로 끌려가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 끌려 다니며 위안부로서 험난한 고초를 겪었다.

할머니는 생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의 아픈 기억을 숨기기보다 용기 있게 증언하고, 무력전쟁과 인권문제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성폭력 문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인권운동가였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이 30일 분향소를 찾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김복동 할머니의 고난과 용기 있는 삶이 정의와 평화의 물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픈 역사의 증인인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분향소에는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중당 경남도당에서 보낸 조화가 놓여 있다.

허성무 시장은 "김복동 할머니의 고난과 용기 있는 삶이 정의와 평화 물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김복동 할머니의 뜻과 노력을 잊지 않고 인권과 자유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방명록에 썼다.

이곳에서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추모제, 2월 1일 고별식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명의 할머니들이 생존해 있으며, 창원시에는 4명이 살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김복동 할머니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남긴 방명록.
 허성무 창원시장이 김복동 할머니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남긴 방명록.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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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창원에 있는 김복동 할머니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남긴 방명록.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창원에 있는 김복동 할머니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남긴 방명록.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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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 있는 고 김복동 할머니의 분향소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조문하고 있다.
 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 있는 고 김복동 할머니의 분향소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조문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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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복동, #허성무,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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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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