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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오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예타 면제 포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오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예타 면제 포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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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한 23개 사업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랜 숙원 사업의 실타래를 풀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 시장은 29일 오전 정부의 발표 직후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대전시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최종 예타 면제 사업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들의 염원이자 숙원이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문제의 실타래가 풀려 사업이 본격화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여러 난제들이 있을 것이지만 시민과 전문가 등과 협력하면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시철도2호선은 1-2구간을 포함한 총연장 37.4km이고, 정류장은 36개다. 총사업비는 6950억 원이 반영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한 고용효과가 9600명, 생산유발효과는 1조 5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트램 건설을 위해 필요한 전담조직도 신설하고 금년 안에 기본계획에 대한 실시설계를 착수해서 2021년도에 사업이 착공되고 2025년도까지는 도시철도 2호선이 완성되어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지난 해 1월부터 전체 순환선(37.4㎞) 계획 구간 중 1구간(32.4㎞)한하여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어 왔으나, 신교통수단에 대한 정확한 수요예측 등이 어려워 사업추진가능여부와 시기 등이 모두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트램 사업이 국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1996년 정부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승인 이후 23년 동안 표류하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무가선 트램방식으로 본격 추진되게 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무가선 트램은 국가 R&D 사업으로 개발된 신기술로, 기존의 트램과 달리 배터리로 운행되기 때문에 공중전선 설치가 필요 없어 도시경관에도 유리한 친환경 미래 대중교통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현재 설계비 50억 원(국비 30억 원 포함)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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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태정, #대전시, #대전도시철도, #대전도시철도2호선, #예타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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