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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균 씨 유족과 태안화력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故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아래, 시민대책위)는 김용균씨 사망 사건과 관련 원청인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을 고소·고발 했다.

고소·고발에 앞서 유족과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은 8일 오전 11시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발전기술등 20여명에 대해 이번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살인죄·산업안전보건법위반죄·(예비적)업무상 과실치사죄·산업안전보건법위반죄 등에 대해 고소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고인에 대한 추모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원청인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인 한국발전기술을 고소한 김용균씨 유족의 발언이 있었다.

김씨의 어머니는 이날 발언을 통해 "특별근로감독이 실행되고 시간이 지났지만, 유가족에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어 답답해 고소를 진행하려 한다"면서 "지난 8년동안 한 회사에서 많은 사람(12명)이 죽었다는 것은 기업의 살인, 인재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부발전이)여태것 저지른 만행을 보면 최소한의 양심도 없다"면서 "기업이 우리와 같은 생각으로 인권을 존중하고 일을 시켰으면 좋겠다"며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씨의 아버지 또한 "공기업을 믿고 아들이 직장을 구했지만, 원통하게 죽었다"며 "강력한 처벌을 통해서 아들의 원한을 풀었으면 한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씨의 유족과 마찬가지로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발전기술을 산업안전법 위반으로 고발한 시민대책위 공동대표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죽음의 컨베이어벨트와 죽음의 공장이 돌아가는 이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람의 목숨에 눈감아 왔던 공장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노동자와 우리 형제, 동생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첫걸음으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소·고발과 관련해 법률지원을 맡고 있는 시민대책위 법률지원단장 송영섭 변호사도 이 자리에 참석해 고발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씨의 직장동료이자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이태성 간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회사 측의 은폐의혹이 있다며,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하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고소·고발을 마친 시민대책위와 유족들은 이날 오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위해 태안경찰서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특히, 이같은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발전기술에 대한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7일 오후 태안경찰서는 사고 발생 후 27일만에 권유환 태안발전본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권 본부장이 출석하는 과정에서 시민대책위와 노동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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