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102-6에 있는 ‘3·15의거 구명기념비’(원안) 앞 화단이 최근 말끔하게 정비되었다. 위 사진은 정비하기 전 모습이고 아래는 지금 모습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102-6에 있는 ‘3·15의거 구명기념비’(원안) 앞 화단이 최근 말끔하게 정비되었다. 위 사진은 정비하기 전 모습이고 아래는 지금 모습이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창원마산 3·15의거 역사 현장이 새롭게 정비되었다. 3·15의거의 소중한 기념비가 화단의 무성한 나무에 가려졌다가 말끔하게 정리됐다.

최근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상남동 102-6에 있는 '3·15의거 구명기념비'(일명 구명비) 앞 화단을 정비했다. 화단을 없애고 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은 것이다.

이전에는 화단의 나무들이 '구명비'를 가려 보이지 않았다. 이에 3·15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가 여러 차례 정비를 요구해 왔고, <오마이뉴스>가 지난 9월 8일 여러 역사 현장과 함께 보도했다. (관련 기사: "'민주성지 마산' 걸맞게 3.15 관련 역사 현장 정비해야")

구명비는 지금은 도로에 편입된 옛 북마산파출소 자리 바로 아래에 있던 석비다. 3·15의거 당시 경찰이 총을 쏘았고, 돌이 총탄을 막아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돌에는 지금도 총탄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한학자 신동식(당시 69세)씨가 돌에 연유를 새겨 1962년 비석을 세웠다.

또 창원시는 언론 보도 이후,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 벽화 앞 주차금지구역을 설치하고 3·15의거탑 옆 화장실을 새로 설치했다.

창원시 민주성지계 관계자는 "3·15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의 지적도 있었고 언론 보도가 있었다. 그동안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못하다가 이번에 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나무가 무성해서 구명비가 잘 보이지 않았는데, 정비를 하고 나니 깨끗해졌다"고 했다.

그는 "내년에는 도비도 확보하고 해서 김주열열사시신인양지 부근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는 2011년 9월 2일 '경남도 기념물 제277호'로 지정되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102-6에 있는 ‘3·15의거 구명기념비’ 앞 화단이 최근 말끔하게 정비되었다. 위 사진은 정비하기 전 모습이고 아래는 지금 모습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102-6에 있는 ‘3·15의거 구명기념비’ 앞 화단이 최근 말끔하게 정비되었다. 위 사진은 정비하기 전 모습이고 아래는 지금 모습이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3.15의거, #창원시, #구명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