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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2.7% 달성이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3분기(7~9월)에는 폭염 등으로 지출이 크지 않았는데 4분기에 이런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지난 분기보다 0.6% 성장했다고 발표하면서 4분기 경제를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 0.84~1.21% 성장하면 연간 2.7% 성장하게 되는데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다"라며 "(성장을 낮추는) 하방 위험도 있지만 반대로 경제성장률이 올라갈 요인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부장은 "개별소비세·유류세 인하 등 내수활성화 정책도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최근 한국을 찾는 입국자수도 많이 늘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동남아시아 쪽에서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3분기 입국자수는 392만여 명으로 작년 같은 때보다 23% 증가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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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 쓴 돈, 경제성장률 웃돌아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8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분기보다 0.6%, 작년 같은 때보다는 2.0% 성장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10월 말 발표한 GDP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다만 세부항목에선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설비투자의 경우 속보치보다 0.3%포인트 오른 반면 건설투자는 0.3%포인트 감소했고, 민간소비도 0.1%포인트 떨어지는 등 변화가 있었던 것. 신 부장은 "정부 쪽 자료 추가로 변동이 발생했다"며 "그렇지만 전체적인 경제상황이나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고, 건설·설비투자에서 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우리 경제를 지출 면에서 들여다보면 민간소비의 경우 의류, 전기 등이 늘어 지난 분기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연구개발 등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지난 분기보다 0.9% 늘었다. 

이에 대해 이날 설명회에선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 소비가 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3분기 동안 경제는 0.6% 성장했는데, 소비는 0.5%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신 부장은 "민간소비는 연간흐름으로 봐야 한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소비가 경제성장률보다 낮았는데 올해는 누적으로 보게 되면 1~3분기 동안 3% 증가해 경제성장률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소득 늘어나자 저축도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 지출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전분기대비 6.7%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철도 등 운송장비가 늘었지만 기계류가 줄어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출은 반도체 등이 늘면서 지난 분기보다 3.9% 증가했고, 수입은 화학제품이 늘었지만 기계류 등이 줄어 0.7% 감소했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2.3% 성장했다. 또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문화와 기타서비스업에선 생산이 줄었지만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늘어 0.5% 증가했다. 반면 3분기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같은 기간 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동안 국민들의 소득은 전분기보다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지난 2분기에는 0.9%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3분기에는 이보다 크게 증가한 것. 이에 따라 저축률도 올라갔다. 3분기 총저축률은 35.4%로 지난 분기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사람들이 소비나 저축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돈인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2.1%로 최종소비지출(0.8%)보다 더 크게 늘어나면서 저축도 증가했다는 것이 한은 쪽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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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경제부 경제팀 기자입니다. sh7847@oh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