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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 의견 나누는 문재인-트럼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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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과 대북제재 완화 등 한반도 관련 이슈를 놓고 한미 공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9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연내 종전선언·김정은 답방 '안갯속'... 협상 돌파구 마련하나

북미고위급회담이 연기되면서 연내 종전선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중재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도 만나 미중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담판을 벌일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양국이 무역전쟁이 시작된 이후 직접 마주하는 것은 이번 정상회담이 처음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라며 "이제 시 주석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중국의 입장 변화를 기대했다. 

다만 "(시 주석과의) 협상이 성과가 없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릴 준비가 돼 있으며, 나머지 267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도 관세를 추가할 수 있다"라고 압박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은 세계 지도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을 바탕으로 한 세계 경제체제를 발전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문재인, #도널드 트럼프,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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