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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소속 청소년들이 학생의 날(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창살에 갇힌 퍼포먼스를 펼치며 ‘2018 학생의 날, 두발자유, 청소년 참정권, 스쿨미투에 응답하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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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소속 청소년들이 학생의 날(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창살에 갇힌 퍼포먼스를 펼치며 ‘2018 학생의 날, 두발자유, 청소년 참정권, 스쿨미투에 응답하라’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한 참가자가 손목에 수갑을 찬채 창살을 붙잡고 있다.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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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소속 청소년들이 학생의 날(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2018 학생의 날, 두발자유, 청소년 참정권, 스쿨미투에 응답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인권법 제정'과 '선거 연령 하향을 통한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2018년 학생의 날 선언문>을 통해 "오늘 이자리에 모인 우리는 일제강점기 식민지 차별교육에 저항하며 항일독립운동을 주도했던 학생들이며 또한 독재정권에 저항하며 죽음의 위협을 무릅쓰고 민주주의를 부르짖었던 학생들이다. 또한 2016년에는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를 함께 외쳤던 청소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의 학생들에게 학교와 사회는 '학생다움'이라는 명목으로 부당한 학칙에 의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열을 당하며 학생에 대한 처벌은 교육과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고 있으며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말은 그저 말뿐, 부당하고 불합리한 규칙을 바꿀 권리도 학교운영에 참여하여 의견을 반영할 권리도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청소년들의 인권은 지금 이사회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임에도 '미성숙하다'는 이유로 지금은 '없는 셈' 취급당하며 숨죽이고 살것을 강요당하고 있는 이러한 현실은 대한민국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최하위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청소년의 인권을 가두는 '학생다움'이라는 감옥 '가만히 있으라'는 창살에 더이상 갇혀 있지 않겠다"며 "학교와 교육을 바꾸고 사회를 바꿀 수 있도록 청소년 참정권을 보장하고 학생 인권법을 제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 동안 창살에 갇혀있던 학생들은 "학교를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 등의 구호속에 창살을 무너뜨리며 세상밖으로 뛰쳐 나오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자회견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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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소속 청소년들이 학생의 날(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창살에 갇힌 퍼포먼스를 펼치며 ‘2018 학생의 날, 두발자유, 청소년 참정권, 스쿨미투에 응답하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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