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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부두의 선박 침수.
 부산 감천항 부두의 선박 침수.
ⓒ 부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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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4부두에 선박이 침몰했고, 이로 인한 기름 유출이 있어 방제작업이 진행됐다.

10월 5일 부산해양경찰서는 하루 전날인 4일 오후 7시 52분경 부산 감천항 4부두에서 선박 A호(파나마 선적)가 기관실 침수로 인한 침몰로 기름이 유출되어 긴급 방제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바지선 B호(1336톤, 파나마 선적)를 예인하고 감천항 방파제를 통과하여 외해로 항해하던 중 이날 오후 3시 26분경 감천항 서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수가 발생했다.

부산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 경찰관이 예선 A호에 등선하여 기관실 내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도착한 예인선이 A호를 예인하여 감천항으로 입항 조치시켰다.

부산해경은 계속되는 배수 작업에도 불구하고 침수가 계속되자 A호 주변으로 오일펜스 300m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바다에 나간 윤활유 드럼통 15개를 수거했다.

A호는 이날 오후 7시 52분경 일부만 남긴 채 침몰했다. 이후 해경은 수중 잠수를 통해 A호 연료주입구에 호스를 직접 연결하여 선박 내 연료유를 옮겼다.

부산해경은 "일부 유출된 기름은 민간 방제업체와 함께 방제조치 중이다"며 "A호 선장과 선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감천항 부두의 선박 침수.
 부산 감천항 부두의 선박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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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감천항, #부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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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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