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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사들이 참여하는 보수대통합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 저도 그 전대를 꾸리는 데 밀알이 되겠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보수대통합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출마가능성을 시사했다. 자유한국당(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범보수를 아우르는 구상이다. 오 전 시장은 1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관련 기사: [단독] 오세훈 "평화주의자를 자처할수록 평화를 위해 더 투자하고 개발하고 무장해야")에서 이와 같이 언급하며 사실상 정계 복귀를 공식화 했다. 그는 정계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지켜보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 초로 예정된 한국당의 차기 당권구도는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당권 주자 난립, 오세훈도 참전
 
 바른정당 오세훈 최고위원이 2일 오전 국회 본청에 마련된 바른정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지난 2017년 2월 2일 오전, 오세훈 당시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국회 본청에 마련된 바른정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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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대표는 적극적으로 세미나를 열며 시동에 들어갔고, 홍준표 전 대표는 귀국 후에도 페이스북 정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친박계 의원들에게 직접 출마를 권유받았다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얼마 전 출판기념회를 열며 세를 과시했다. 본인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김병준 현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바른정당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까지 참여하는 통합 전당대회 '그림'까지 그리고 있다.

그런 점에서 오 전 시장이 보수대통합 전당대회를 거론하며 '밀알'이 되겠다고 한 점은 의미심장하게 읽힌다. 이미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 1호로 내정돼 인적쇄신에 나설 전원책 변호사도 앞서 수락 조건으로 통합전당대회 개최를 내건 적 있고,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 역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통합 전당대회 필요성을 강조했던 바 있기 때문이다.

오세훈 전 시장은 새누리당 탈당 이후 바른정당 최고위원을 지냈다가 국민의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다시 탈당한 상태이다. 최근 언론 인터뷰뿐만 아니라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에 아내와 함께 출연하는 등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당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이들은 차기 대권주자로도 거론되는 이들이다. 당권을 쥐게 될 경우 다음 대선 후보로 선출될 길도 쉽게 열리는 셈이다. 만약 보수통합전대가 실현된다면, 보수표를 아우르는 유일 후보임을 내세우며 여당과의 1:1 구도도 가능하다. 

여론조사에 따라 범보수 2위도 차지... "보스층 니즈 반영" 자평
 
창당대회서 무릎꿇은 바른정당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에 나선 김무성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박근혜 정부의 일원으로서 대통령의 헌법위반과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통절한 마음으로 국민여러분께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앞줄 왼쪽부터 김무성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최고위원.
▲ 창당대회서 무릎꿇은 바른정당 지난 2017년 1월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에 나선 김무성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박근혜 정부의 일원으로서 대통령의 헌법위반과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통절한 마음으로 국민여러분께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앞줄 왼쪽부터 김무성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최고위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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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와 CBS는 지난 9월 3일 발표한 월간정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보수층(487명, ±4.4%p)의 경우 황교안 전 총리가 25.9%로 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9.9%로 2위였다. 그 뒤를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9.2%),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8.4%),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6.9%),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인재영입위원장(6.6%), 김무성 전 대표(5.3%), 원희룡 제주도지사(4.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9%), 김병준 비대위원장(0.9%) 등이 이었다.

한국당 지지층(506명, ±4.4%p) 조사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34.7%로 1위였고, 2위는 홍준표 전 대표(11.8%), 오세훈 전 시장(10.6%)은 3위였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674명, ±3.8%p)을 함께 조사했을 때는, 황교안 전 총리가 28.6%, 유승민 전 대표가 10.8%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9.8%), 오세훈 전 시장(9.1%)이 그 뒤였다. 황교안 전 총리가 범보수 진영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후보들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는 않다. 오세훈 전 시장 입장에서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7명의 응답(응답률 7.3%)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방식은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등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세훈 전 시장 역시 이런 점을 의식했는지,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으로 일궈온 정책적인 경륜을 사장시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바닥에 깔려 있다고 본다"라며 "덧붙여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좀 더 건전한 상식을 가진 리더의 비판을 필요로 하는 보수층의 니즈가 반영된 것 아니겠는가"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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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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