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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평양에서 열릴 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이름 올린 박원순 서울시장이 "역사적인 회담에 동행하게 되어 벅차고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6일 방북단 명단이 발표되자마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남북 정상 간의 아름다운 만남이 중앙 정부의 평화정책이 되고 이러한 평화의 약속이 남과 북 지방정부간 교류의 마중물이 되어 민간에서 활짝 꽃피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방북단에 포함됐다.

박 시장은 "제가 맡은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오겠다, 문재인 정부가 닦은 평화라는 큰 길을 지방정부가 풍성하게 채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추석엔 남과 북 8천만 겨레가 한마음 한뜻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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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과 더불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역시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자문단 일원으로 방북한다.

박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방북 특별수행원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을 다녀오겠다"라며 "며칠 전 통보를 받았지만, 출입기자분들의 문의에 본의 아니게 거짓말했기에 이해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박 의원은 "4.27 판문점 회담에 이어 평양방문 특별수행원으로 선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라며 "6.15(2000년 남북공동선언) 배려로 생각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밖에 애초 정상회담에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방북단에 포함됐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 당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정당 대표와 재계, 노동, 문화, 시민. 사회계 등 폭넓게 구성된 방북단"이라고 평하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흔들림 없는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비핵화와 종전선언의 확고한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태그:#방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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