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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5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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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5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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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다가 되찾은 광복 73년을 맞아 곳곳에서 그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다. 경남도는 8월 15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했고, 창원시는 '애국지사 추념식'을 열었다.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 출신 238명의 독립유공자 유가족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김형갑 광복회 경남도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기념 공연과 국민의례에 이어 김형갑 광복회 경남도지부장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표창 전수와 격려금 증정,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경축사에서 행사에 참석한 9명의 독립유공자 유족 대표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호명하고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를 지키기 위해 그 어느 지역보다 앞장섰던 곳이 우리 경남이다"며 "자랑스런 경남의 역사와 과거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과 희생하신 분들을 대한민국이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하면 국가와 정부가 영원히 기억하고 유족들까지 끝까지 보살피고 예우하는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배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경축식에서는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건국포장(양성호)과 대통령 표창(김주석)이 전수되었다. 식전행사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한 극단 '밀양' 소속 밀양영화고등학교 학생들이 "나는 누구인가"를 기념공연했다.

경남도는 광복절 당일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격려하고 경축 분위기를 드높이기 위해 도로변 국기게양과 각 가정과 직장 태극기달기 운동 동참을 도민들에게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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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5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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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5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경수 도지사와 김형갑 광복회 경남도지부장 등이 함께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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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애국지사 추념식' 열어

창원시는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애국지사 추념식을 열었다. 창원시는 배중세, 김진훈 애국지사의 추모식을 각각 출신 지역에서 거행했다.

'단정 배중세 지사 추념식'은 창원문화원 주관으로 상남공원에서 열렸다. 정구창 제1부시장과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애국지사 김진훈 추모식'은 의창구 북면 하천리 대촌마을 애국지사 선영에서 유족과 이현규 제2부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현규 부시장은 허성무 창원시장을 대신한 추모사에서 "김진훈 애국지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마산 삼진 의거, 진해 웅동 4·3 독립만세 운동의 항일운동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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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애국지사 추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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