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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신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1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재수 신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1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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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된 전재수 의원은 "달라진 민주당을 느낄 수 있도록 혁신하고 협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위원장은 1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과 시정 운영에 책임을 지닌 여당의 시당위원장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건 시민들의 삶에 깊이 뿌리를 내리는 정당이다. 전 위원장은 "공정한 시스템 시당, 유능한 민생 시당, 수평적인 네트워크 시당으로 혁신해 나가겠다"면서 "시당이 중심이 돼서 부산시와 기초단체가 함께하는 부산의 변화, 시민 행복을 위한 모범적인 협치 모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전 위원장이 극복해야 할 과제가 쌓여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최근 지역에서 불거진 전근향 전 동구의원의 막말 파문을 수습해야 할 임무가 그에게 주어졌다. 전 위원장은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면서 "혹여 거만하거나 이런 것들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하락 중인 당의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려야 할 과제도 있다. 전 위원장은 "지지율이 빠진다는 표현보다 정상화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반등할 수 있도록 부산에서는 부산시당이 중심이 돼서 협치의 모델을 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당위원장으로서 성과를 보여야 할 최대 목표는 총선 승리. 전 위원장은 "오로지 촛불 시민혁명의 결과로서 21대 국회가 구성되어야 한다"라면서 "(남은 시간) 민생, 경제 분야에 있어서도 성과를 잘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제1·2부속실장 등을 지난 전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구갑에서 당선했다.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오거돈 부산시장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당선 이후에는 시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11일 민주당 부산시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돼 이날 취임한 전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태그:#전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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