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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대전 선화동에서 '쓰레기 없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선화동에 쓰레기 없는 마을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6~7월에 성모여고 학생들과 마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현장조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불편한 쓰레기 문제로 담배꽁초가 있었다. 꽁초수거함 제작이라는 아이디어도 나왔으나, 상시흡연구역이 될 수 있고, 보건소 등과 협의가 필요하기도 해서, 잠시 뒤로 미루었다.

분리수거함이 선화동에 없어 직접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분리수거함을 만들어 설치해보기로 했다. 성모여고 학생들은 직접 못과 망치를 이용해서 통을 만들고 예쁘게 디자인해서 제작했다. 제작한 5개의 휴지통은 나름 멋있게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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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만든 분리수거통의 모습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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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목제를 이용해 완성한 모습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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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설치는 복수고등학교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이 진행했다. 정확한 설치 위치 선정과 시민들의 실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우선 시범적으로 8월 1일 하루만 설치해보기로 했다. 병, 종이, 캔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 분리수거함을 적당한 위치에 설치했다.

하루동안 설치하고 2일 분리수거통을 수거해 보았다. 적힌대로 분류되어 버려졌는지 확인하기위해서다. 하지만 분리수거통에는 재활용품이 구분 없이 분리배출되어 있었다. 실제 분리수거통을 설치하더라도 관리가 필요한 것을 느낄 수 있는 시범 설치다.

마구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여보겠다고 설치한 분리수거통이 오히려 일반쓰레기통으로 전락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마을에 관리할 사람을 배치하거나, 수거통 설치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계도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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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설치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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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분리수거된 모습-병이외의 쓰레기들을 볼 수 있다.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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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선화동 마을 주민들과 함께 자원순환 마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실천과정 중 하나가 분리수거통 설치였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협약되어 있는 주민과 이런 상황을 공유하고 대안을 마련한 후 분리수거통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카페 등과의 협약을 통해 1회용 컵 사용 줄이기도 진행하고 있다. 선화동 마을에서 실험적으로 운영되는 마을만들기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덧붙이는 글 | 이경호 기자는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분리수거통, #선화동마을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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