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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 천안시 정의당 충남도당 사무실에 고 노회찬 의원의 분향소가 설치됐다.
 23일 충남 천안시 정의당 충남도당 사무실에 고 노회찬 의원의 분향소가 설치됐다.
ⓒ 임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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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소식은 하루 종일 타임라인을 적셨다.

23일 노회찬 의원은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4000만 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았어야 했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이에 노회찬 의원을 떠나 보내야 하는 전국의 정의당 당원과 국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보를 접한 조아무개씨는 자신의 SNS에 "그 절묘한 비유와 상징이 넘치던 촌철살인의 정치평을 다시 들을 수 없다니. 아 슬프다. 생은 정녕 꿈이런가"라며 노 의원의 죽음을 애도했다.

정의당 충남도당도 23일 오후 천안시 두정동 충남도당 사무실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오는 2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충남분향소에는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그의 유서 내용이 적혀있다.

장진 정의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말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노회찬 선배 같은 경우에는 진보 정치의 산증인이었다. 그 누구보다도 진보정치를 사랑했고, 또 그 길을 당당하게 걸어온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행동으로 인해 정의당에 일점이라도 누가 되는 것을 감당하지 못한 것 같다"며 "진보 정치를 하면서 늘 그를 동경했다. 많이 안타깝다. 당원들도 많이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회찬 의원의 충남분향소 주소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로 220, 3층 301호 정의당 충남도당 사무실이다.


태그:#노회찬 , #정의당 충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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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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