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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풍경, 남해 보리암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풍경, 남해 보리암에서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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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여행길이다. 남해는 섬이다. 육지와 연결된 남해대교를 건너야만 갈 수 있는 곳이다. 1973년 6월 남해대교가 완공되기 이전에는 오롯한 섬마을이었다.

남해의 가볼 만한 곳 몇 곳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인 금산 보리암과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일 수 있는 금산산장이다. 이어 독일마을의 맛있는 맥주 집으로 안내한다. 어머니 손맛이 담긴 미숫가루와 남해의 향기를 가득품은 유자차가 있는 멋진 카페도 남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경남 남해 금산 보리암
 경남 남해 보리암이다.
 경남 남해 보리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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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의 보리암이다. 보리암은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로 대한불교조계종 쌍계사의 말사이다.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 후 조선왕조를 연 것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보광산을 금산으로 바꿨다. 금산은 비단처럼 아름다운 산이란 뜻이다.

1660년 현종은 이 암자를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보리암이라 했다. 해마다 연말이면 이곳 암자에는 소원을 빌기 위하여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숲속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린다. 차량과 사람들의 행렬이 계속 이어진다. 남해 금산 보리암은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깎아지른 절벽에 자리한 절집들은 여행자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해수관음보살상 앞에서 잠시 기도를 하고 경내를 돌아본다. 멀리 바다 쪽에는 수많은 섬들과 상주해수욕장이 그림인 듯 펼쳐져 있다.

한편, 한국의 4대 관음도량 기도처는 남해 금산의 보리암과 더불어 여수 금오산 향일암, 강화 석모도 보문암, 양양 낙산사 홍련암이다. 이들 절집에서 정성으로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이 꼭 이루어진다고 하여 불자들에게는 영험하기로 이름난 곳이다.

남해 금산산장에서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마을 너머로 상주해수욕장과 짙푸른 바다가 그림인 듯 펼쳐져있다.
 마을 너머로 상주해수욕장과 짙푸른 바다가 그림인 듯 펼쳐져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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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와 부침개를 맛볼 수 있는 금산산장이다.
 막걸리와 부침개를 맛볼 수 있는 금산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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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에서 가까운 곳 제석봉 가는 길에 금산산장이 있다. 남해 금산산장에 들른 까닭은 바로 이 때문이다. 산장에서 맛보는 부침개에 막걸리 한 잔이 그리워서다. 컵라면의 맛 또한 잊지 못해서다.

이들 음식은 우리가 어디서나 쉬 만날 수 있는 먹거리들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들 음식이 별거 아닐 거라 생각하지만 이곳 산장에서의 음식 맛은 아주 특별하다. 한번 맛보고 나면 그 여운이 머릿속에 오래도록 머문다.

똑같은 음식일지라도 어디에서 먹느냐, 또는 누구와 먹느냐에 따라 이렇듯 음식 맛이 달라진다. 또한 특별한 맛으로 다가온다.

남해 금산산장에 오르면 먼발치에 보이는 남해 바다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인양 곱다. 산 능선 기암괴석 아래로는 아름다운 마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 아래 쪽빛바다의 섬들이 아름답고, 바다 빛깔을 닮은 하늘빛도 눈부시다.

남해 독일마을, 음식 맛 좋기로 이름난 이곳
 독일마을 쿤스트라운지의 수제맥주와 음식들이 참 맛깔나다.
 독일마을 쿤스트라운지의 수제맥주와 음식들이 참 맛깔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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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마을 쿤스트라운지에서 바라 본 남해의 경치가 정말 멋지다.
 독일마을 쿤스트라운지에서 바라 본 남해의 경치가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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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 쿤스트라운지다. 뷰가 멋지고 음식 맛이 좋기로 이름 꽤 알려진 곳이다. 하긴 남해 갈 때 마다 이곳이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곳이니.

이곳의 다양한 수제맥주와 음식들이 참 맛깔나다. 그래서 늘 여행자들로 붐빈다. 주말에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그냥 아무데나 먼저 자리를 잡은 후 뷰가 좋은 장소가 나오면 그곳으로 옮겨가야 한다.

2층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참 멋지다. 멀리에는 멋진 마을이 있고, 바로 아래는 이곳 카페를 찾은 여행자들의 즐거운 모습이 있다. 그래서 이내 마음도 덩달아 즐겁다. 언제 찾아가도 만족스러운 곳이다.

남해 돌창고 카페, 미숫가루 한 사발
 얼음 동동 띄운 어머니미숫가루에서 옛 추억이 묻어난다.
 얼음 동동 띄운 어머니미숫가루에서 옛 추억이 묻어난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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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창고 카페, 정겨운 그 이름에 반해 찾아간 곳이다. 50년 된 이 허름한 돌창고는 예전에는 양곡과 비료 보관창고였다. 지금은 문화 공간 갤러리다. 맞은편에 카페가 있다.

2층 건물의 주택 1층을 개조해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 내부로 들어가 보니 소박하고 심플하다. 벽에 내걸린 작가들의 그림, 탁구대를 이용한 테이블, 조금은 이채롭다.

메뉴는 어머니 미숫가루와 가래떡구이, 아포가토, 하동 녹차라떼,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쟁반에 얹어 내온 얼음 동동 띄운 어머니미숫가루에서 옛 추억이 묻어난다.

남해 독일마을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일까. 우리가 찾아간 날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남해의 향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카페유자
 남해의 향기가 담긴 부드러운 유자카스테라와 유자차다.
 남해의 향기가 담긴 부드러운 유자카스테라와 유자차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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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아담하다. 시골집을 개조해 카페로 만들었다. 마당에는 잔디가 푸르고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서까래가 드러난 건물에서 예스러움이 묻어난다.

경남 남해의 아름다운 카페, 카페유자다. 유자의 고장 남해의 향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쯤 들러보는 것이 좋다.

남해의 향기가 담긴 부드러운 유자카스테라와 유자차 등을 판다. 카스테라는 직접 만들지 않고 받아다 파는 것 같다. 그래도 좋다 유자 향기가 느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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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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