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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신곡] 올 여름도 여자친구 덕분에 '여름여름해'

18.07.20 17:17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여자친구의 첫 여름 미니앨범 'Sunny Summer' ⓒ 쏘스뮤직

'파워청순' 여자친구의 네 번째 여름은 여름여름하게

걸그룹 여자친구하면 백이면 백 누구든지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와 같은 노래들로 대표되는, '파워청순' 컨셉의 대표주자인 걸그룹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나 지난 4월에 발매한 미니 6집은 한 단계 더 나가서 '격정의 아련함'을 선보이며 새로운 여자친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특히 지난 앨범은 기존 여자친구 프로듀서였던 이기용배 대신 노주환 프로듀서가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밤'으로 활동을 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오후 6시에 발매한 새 앨범인 여름 미니 앨범 'Sunny Summer'는 뜨거운 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사이다같은 '파워청량'을 들고 우리 앞에 다시 컴백했는데요, 이번 앨범도 지난 미니 6집과 마찬가지로 이기용배의 노래 대신 이단옆차기의 노래를 들고 컴백했습니다. '화창한 여름'이라는 뜻을 가진 Sunny Summer라는 앨범 주제답게 여름을 맞아서 내놓은 이번 앨범은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노래들로 채워졌는데요, 일렉기타 사운드에 펑키한 리듬을 끼얹어서 듣기만 해도 여름 분위기가 느껴지고(여름여름해), 휴가를 떠나는 부푼 마음과 기대감을 트로피컬 바이브로 시원하게 표현하기도 하며(Vacation), 여름밤의 설레는 감정을 여자친구만의 감성과 보컬로 들려주기도 합니다(바람 바람 바람(Windy Windy)). 뿐만 아니라 어떤 곡은 카와이 퓨처 베이스로 상큼한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과 감성을 들려주기도 하고(Sweety), 어떤 노래는 신시사이저 소리가 돋보이는 신스 팝을 통해 솜사탕 같은 구름을 상상하게 만들기도(Love In The Air) 하니 참고해서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의 첫 여름 미니앨범 'Sunny Summer' ⓒ 쏘스뮤직

어두운 밤이 지나고나서 등장한 화창한 여름(Sunny Summer)

'안개 속에 갇힌 그 말투 속에 담긴 도무지 알 수 없는 니가 생각나는 밤', '둘의 사이가 조금 더 좁혀지길 기대하고 싶은 밤'과 같은 가사 속의 아련했던 밤은 지나가고 화창한 여름의 태양이 떴습니다.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줄 여자친구의 '여름여름해(Sunny Summer)'가 바로 그것인데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여자친구의 감수성과 아련함이 담긴 노래였던 지난 앨범 타이틀곡인 '밤(Time for the moon night)'과 대조되는 이번 여름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인 '여름여름해'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화창한 여름날을 노래한 여자친구의 썸머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뮤직비디오와 여자친구 특유의 사이다같은 시원한 음색도 인상적이지만 '여름여름해'의 가사는 타이틀곡으로서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어디 갈까 오늘 밤 고백할까 이 순간', '기분도 여름여름하니까 우리도 떠나볼까 어딘가', '따라갈거야 그대와 둘이 함께라면', '따라갈거야 사랑할거야 우린'과 같은 부분에서는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어디로든 떠나서 이 여름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녀의 즐겁고 설레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고, '파도가 부서진 바닷가 숨소리도 들리는 그 곳에' 부분을 통해 듣기만 해도 바닷가로 놀러 간 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여름 미니앨범을 여름 미니앨범 답게' 만들었다고 생각할 만한 가사라고 할 수 있죠. 그렇기에 이번에 나온 여자친구의 '여름여름해' 라면 올 여름은 충분히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팝 댄스곡의 시원한 리듬과 어디론가 놀러간 듯한 가사가 높은 바깥의 온도도, 무더운 햇볕도 잊어버리게 만들기 때문에 그렇죠.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필자의 블로그(https://gl-revieuer86.postype.com/post/2202675)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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