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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시민단체가 파묻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긱수' 표지석을 하루만인 6월 29일 복구하고 죽은 나무를 뽑아낸 자리에는 화단을 조성해 놓았다.
 경남도는 시민단체가 파묻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긱수' 표지석을 하루만인 6월 29일 복구하고 죽은 나무를 뽑아낸 자리에는 화단을 조성해 놓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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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파묻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이 다시 복구되었다. 29일 경남도는 도청 정문 화단에 파묻혔던 표지석을 복구해 놓았다.

이날 경남도는 이곳에 화단을 조성하고 기념식수인 '주목'을 뽑아낸 자리에 꽃을 심었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지난 27일 기념식수인 주목이 말라죽자 나무를 뽑아냈다. 대신 표지석은 그대로 남겨 두었다.

그러자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오후 땅을 파서 표지석을 묻어 버렸다.

표지석은 가로 90㎝, 세로 60㎝, 높이 10㎝ 크기로 '채무제로 기념식수. 2016년 6월1일. 경남도지사 홍준표'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홍준표 전 지사는 2016년 6월 1일 채무제로를 달성했다며 이곳에 사과나무로 기념식수했다. 그런데 그 사과나무가 심은 지 6개월여만에 말라 죽자 주목으로 바꿔 심었다. 그런데 그 주목도 말라 죽어갔고, 세 번째로 다시 주목을 심었지만 그 나무 말라 죽었던 것이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김영만 상임의장은 "표지석을 다시 땅 속에 묻을 것이다. 일부에서 관용이니 협치니 하면서 정치적 논리를 펴는 모양인데, 도민들은 채무제로가 허구라는 사실을 알고 그동안 힘들었기에 죽은 나무뿐만 아니라 표지석도 없애야 한다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일부에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하지만, 정치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표지석을 그대로 둔다면 나중에 다시 나무를 심을 수도 있다. 표지석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나무가 말라 죽어 뽑아낸 것이고, 표지석은 그대로 두려고 했다"며 "그래서 다시 복구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홍준표 '채무제로 기념' 표지석, 땅 속에 파묻어 (6월 28일자)

경남도는 시민단체가 파묻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긱수' 표지석을 하루만인 6월 29일 복구하고 죽은 나무를 뽑아낸 자리에는 화단을 조성해 놓았다.
 경남도는 시민단체가 파묻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긱수' 표지석을 하루만인 6월 29일 복구하고 죽은 나무를 뽑아낸 자리에는 화단을 조성해 놓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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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준표, #채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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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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