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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올해 안에 업무차량 20대를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한다. 이에 따라 청와대 업무차량의 친환경차량 비율은 84%로 높아질 전망이다.

29일 오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올해 안에 업무차량 20대를 수소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대통령비서실 친환경 사무여건 조성' 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내구연한이 만료된 업무차량 20대를 수소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하고, 전기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와대 안과 외부 방문객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무비서관실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현재 비서실이 보유한 업무용 승용차량은 51대이며, 이로써 친환경자동차 비율은 84%(43대)까지 높아진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와대 관람 방문객에서 주는 기념품도 플라스틱 소모품에서 친환경 머그컵으로 바뀐다. 플라스틱·종이컵, 비닐봉투 등 1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머그컵과 텀블러, 장바구니(에코백)의 사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특히 1회용 플라스틱 소모품·종이컵 등을 일괄 구매해 사무실에 비치하는 것도 중단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세계환경의날'을 맞이해 "플라스틱과 1회용품을 줄이자"라고 제안한 데 따른 조치다.

청와대 페이스북에 올라온 '텀블러 사용' 사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빨간 머그컵을 사용한다.
▲ 임종석 비서실장의 텀블러 청와대 페이스북에 올라온 '텀블러 사용' 사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빨간 머그컵을 사용한다.
ⓒ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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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페이스북에 올라온 '텀블러 사용' 사진. 조국 민정수석은 분홍색 텀블러를 사용한다.
▲ '분홍 텀블러' 사용하는 조국 민정수석 청와대 페이스북에 올라온 '텀블러 사용' 사진. 조국 민정수석은 분홍색 텀블러를 사용한다.
ⓒ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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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텀블러를 들고 회의실 가는 길에 찰칵!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 텀블러 들고 회의 갑니다 검정색 텀블러를 들고 회의실 가는 길에 찰칵!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 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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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당시 자시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은 참 편리하지만, 편리함 뒤에 폐기물이 되었을 때는 우리 후손들과 환경에 긴 고통을 남긴다"라며 "그러나 환경보호는 나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 비닐봉지 사용만 줄여도 원유사용이 줄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구환경보호'라 하면 '북극곰 살리기' 같이 전 지구적인 일이 떠오르지만, 결국 우리의 생활습관에 달렸다"라며 "오늘 하루,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하루를 보냈는데 참 좋더라! 하는 경험이 우리에게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플라스틱과 1회용품 줄이기'를 권장했다.

문 대통령은 "좋은 경험과 작은 습관이 우리에게 익숙해지고, 아이들에게도 남겨진다면, 그게 지구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태그:#친환경차량, #총무비서관실, #문재인, #플라스틱.1회용품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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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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