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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었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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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었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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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었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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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설치해 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이 땅 속에 묻혔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던 표지석을 땅에 묻었다.

경남도는 하루 전날 이곳에 심어져 있던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인 주목'을 뽑아냈다. 이 주목은 잎이 누렇게 변하고 뿌리가 전혀 내리지 않아 이미 죽은 나무였다.

시민단체는 표지석까지 없애라고 했지만, 경남도는 죽은 나무만 없앴다. 이에 경남운동본부 김영만 상임의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삽과 괭이 등 장비를 들고 와 땅을 파서 묻어 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경남도청 공무원들이 나와 땅을 파지 못하도록 막아서면서 한때 실랑이가 벌어졌다. 비가 내리는 속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한때 바닥에 넘어지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표지석 위에 올라서기도 하고, 앉기도 하면서 흙으로 더러워졌다.

결국 표지석 앞에 구덩이가 파여졌고, 표지석이 그 안으로 '꼬꾸라지듯' 쓰러졌다. 표지석은 윗면이 아래로 박혔고, 시민들은 그대로 삽으로 옆에 있던 흙을 파서 덮었다.

표지석이 묻힌 자리 위에는 시민들이 준비한 '홍준표의 채무제로 나무는 탐관오리의 셀프 공덕비'라는 팻말이 놓였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회원들이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기 위해 땅을 파자 공무원들이 나와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회원들이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기 위해 땅을 파자 공무원들이 나와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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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운동본부는 회견문을 통해 "만일 아무런 표지석 없이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미관을 해치거나 병들어 말라죽은 상태라면 굳이 특별한 공론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쉽게 베어버리거나 뽑아버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도민들이 철거하라고 한 나무는 그냥 나무가 아니라 홍준표의 채무제로 나무였기 때문이며, 도가 벌써부터 나무가 재생불능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쉽게 철거하지 못했던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어제 도가 죽은 나무만 뽑고 채무제로 기념 표지석을 그대로 둔 것은 마치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면서 문패 달린 대문은 그대로 둔 것과 마찬가지"라며 "참으로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또 이들은 "홍준표의 채무제로 달성은 무상급식 중단으로 아이들의 밥값을 빼앗고, 공공의료인 진주의료원 폐쇄, 시군 보조금 삭감, 그리고 성평등기금과 환경보존기금, 통일협력기금 등 도민의 복지와 경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기금을 전용하여 채무제로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것도 온갖 막말을 쏟아내며 도민들을 적과 아군으로 갈라 이념적 갈등을 부추겨 가면서 추진한 일"이라며 "한마디로 홍준표 채무제로는 그의 악정을 총집합시킨 결정체였다"고 덧붙였다.

경남운동본부는 "홍준표의 채무제로 기념표지석이 영원히 햇빛을 보지 못하도록 땅 속 깊숙이 파묻을 것"이라며 "그리하여 두 번 다시 홍준표와 같은 정치인이 경상남도를 넘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우리는 죽은 나무만 뽑아내려고 했고, 표지석은 그대로 둘 계획이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지사가 2016년 6월 1일 이곳에 사과나무로 기념식수를 했고, 6개월 뒤 그 사과나무가 말라죽어가자 경남도는 진주에 있는 경남산림환경연구원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주목'으로 바꿔 심었다. 그런데 그 주목도 고사 위기에 놓여 2017년 4월 23일 다른 주목으로 바꿔 심었던 것인데 이번에 말라 죽어 뽑아낸 것이다.

땅 속에 묻힌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
 땅 속에 묻힌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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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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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회원들이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기 위해 땅을 파자 공무원들이 나와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회원들이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기 위해 땅을 파자 공무원들이 나와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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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회원들이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기 위해 땅을 파자 공무원들이 나와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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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회원들이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기 위해 땅을 파자 공무원들이 나와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회원들이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기 위해 땅을 파자 공무원들이 나와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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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회원들이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기 위해 땅을 파자 공무원들이 나와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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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었고, 그 위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었고, 그 위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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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6월 28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을 땅 속에 묻고 그 위에 '탐관오리'라 적은 팻말을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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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준표, #채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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