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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4당이 4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 후보로 임정혁(왼쪽)·허익범 변호사를 청와대에 추천하기로 했다. |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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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야3 교섭단체가 4일 드루킹 특검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추천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3일 이내 두 후보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야3 교섭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3 교섭단체 협상을 통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특임 검사 4명 중 임정혁 변호사와 허익범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변협은 지난 3일 드루킹 특검 후보자로 허익범(사법연수원 13기), 임정혁(연수원 16기), 오광수(연수원 18기), 김봉석(연수원 23기) 등 4명을 특검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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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국회 정론관에서 4일 드루킹 특검 후보 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
ⓒ 김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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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특검을 상당히 지연시킨 여러 과정과 증거인멸, 부실수사에 대해 국민들의 의혹이 크기에 하루빨리 특검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야3 교섭단체가 대승적 합의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번 특검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한다는 면에서 정말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장병완 평화와 정의 대표는 "특검으로서의 열정과 지휘 통솔력을 주요한 두 가지 덕목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임정혁·허익범 변호사 모두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후보들이 공안 뿐만 아니라 형사, 첨단 수사에 두루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고 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에선 아무래도 허익범 변호사를 좀 선호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평화와 정의)는 임정혁 변호사를 추천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