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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는 5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영 성동조선해양의 법정관리로 인한 인력감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는 5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영 성동조선해양의 법정관리로 인한 인력감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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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한테 선거관리위원회 주최의 법정토론회 이외에 텔레비전 토론을 열 것을 제안했다.

경남지사 후보 초청 법정토론회는 오는 6월 7일 예정되어 있다.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는 지난 5월 8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가 있었을 뿐이고, 3명 후보가 모두 참석한 토론회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김경수 후보는 "김태호 후보가 참석하면 토론회를 하겠다"는 입장이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게 우선"이라고 해 온 김태호 후보는 "앞으로 토론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근 후보는 5월 3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월 7일 예정된 선관위 주최의 토론회 이외에 김경수, 김태호 후보와 토론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동조선 법정관리로 인한 인력감축 입장"

김유근 후보는 이날 선거공보물을 공개했다. 선거공보물 앞면에 후보 얼굴 사진을 넣지 않고 조선소의 작업 장면을 넣었다.

김 후보는 "선거공보물이 많은데 유권자들은 거의 보지 않는다고 한다"며 "경남도가 힘든데 누가 어떤 정책으로 만들어갈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 공보물을 찬찬히 잘 보았으면 한다"고 했다.

김유근 후보는 "경남도청에 '첨단 군수산업 산·학·연·군 협력 클러스터'를 건립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산업 구조를 개편", "경남도청을 마산해양신도시로 이전하여 침체된 마산 경제 부흥"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그는 "거제, 통영, 고성, 남해를 묶는 '남해안 해양관광 벨트'에 '디즈니랜드' 유치", "거창, 산청, 함양을 묶는 '지리산관광벨트'에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부자 거함산 시대 개막",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 "김해신공항 건설 전면 백지화와 밀양신공항 재추진"을 내걸었다.

통영 성동조선해양의 법정관리로 인한 인력감축에 대해, 김유근 후보는 "조선산업 회생은 고용 유지를 전제 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선 산업을 살릴 의지가 정부에 있다면, 성동조선이 유지될 수 있는 최소한의 인력은 고용유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종적으로 약 400명만 남기고 800여명을 해고 한다면, 공장 가동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지금 시행하는 방식의 법정관리는 성동조선을 껍데기만 남기고 모두 정리한 다음, 싼 인건비의 노동력으로 대체하여 부실을 해결하자는 것으로 이것은 채권단이 저지르는 도둑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조선산업이 위기에 있다. 고부가가치 군수조선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하지만 그 전제 조건은 우리 조선 산업의 인프라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그는 "결국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군수조선산업으로 체질 개선하는 목적은 경남의 경기를 살리기 위한 것이고 이것은 일자리를 창출하여야 가능한 것"이라며 "기술혁신이 선행되지 않은 노동력의 감소는 결국 미래의 또 다른 부실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태그:#바른미래당, #김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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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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