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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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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제비는 참 많았었죠? 제가 어릴 적만 해도 제집에 4쌍이 번식했었습니다. 무려 30년전 이야기네요. 그런 제비가 제가 살고 있는 대전에도 찾아오기는 합니다. 아주 드물게 둥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파주 DMZ에서 아주 신기한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건물 한 채에 약 30쌍이 번식하고 있었습니다.

서식 첫 번째 조건은 처마가 매우 커서 좋더군요. 그리고 파주에 농사가 아마 유기농 친환경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약에 취약하기 때문에 주변 농경지의 농법이 매우 중요한 서식환경이 되는 것이 제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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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건물에 또 다른 특징이 있었습니다. 2층 건물인 이곳에는 1층에는 제비가 2층에는 귀제비가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사이 좋게 나누어서 번식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귀제비와 제비는 둥지를 서로 다르게 만듭니다. 제비는 밥그릇 모양이고, 귀제비는 이글루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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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제비는 일부 지역에서는 맹맥이, 굴뚝 제비라고 불리는 종입니다. 제비보다는 크고 허리에 주황색의 무늬가 있어 구분됩니다. 제비보다는 만나기가 더 힘든 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으로 찍어 놓은 귀제비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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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이처럼 서로 다른 제비가 층을 나누어 번식하는 경우는 저도 본 적이 없습니다. 하긴 이렇게 많은 제비가 한 건물에 서식하는 것을 본 적도 없네요.

최근 남북협력이 가시화되어가면서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DMZ를 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협력 시대에 걸맞은 보전이 유지된다면, 제비는 아마 꾸준히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특하게 서식하고 있는 제비와 귀제비가 오랜 기간 서식하고 번식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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