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성남시는 지난 14일 공고를 내고 시가 매입한 임대주택 20세대의 예비입주자와 전세 임대주택 16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입 임대주택은 시가 주택을 직접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신청을 받아 입주자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한다. 임대 기간은 최소 2년으로 최대 4차례 재계약할 수 있어 최장 10년까지 임대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수급자,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이하 장애인, 아동복지 시설 퇴소자 등이다. 그러나 예비입주자로 선정되더라도 공실이 발생하지 않거나 이미 거주중인 임차인이 퇴거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다면 실제 입주까지 추가 기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전세 임대주택인 무한감동 해피하우스는 입주자가 살고 싶은 집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100만원의 임대 보증금만 있으면 5000만원 이내의 전세금 외에 중개 수수료, 전세권 설정 비용 등을 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한 번 연장 가능하다.
전세 임대주택 신청 접수는 오는 6월 4일부터 11일까지 받는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무주택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