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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박성호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
ⓒ 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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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주1회 학교급식 학생선택권 부여'와 '중·고교생 시내버스 등·하교비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16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공약을 제시했다. 학교 급식과 관련해 그는 "학생 선택권 보장·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로컬푸드 강화로 학교급식 3.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주 1회 학교급식 메뉴를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급식을 실현하겠다"며 "학교급식 메뉴를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정은 학교급식에 관심을 높이면서 뜻깊은 교육경험이 될 것"이라 했다.

그는 "로컬푸드 의무화에 나서겠다.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업체만 살찌우는 짝퉁 로컬푸드 제도는 퇴출시키겠다"며 "주요 식자재부터 우리 지역 우수 농산물 사용 목표를 설정하여 전국 최고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학생의 다양한 직업체험 제공도 제시되었다. 박 후보는 "경남의 학생들에게 자기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경남진로교육원을 설립'하겠다"며 "학생들은 경남진로교육원 현장학습을 통해 다양한 직업체험을 경험할 것"이라 했다.

그는 "직업체험뿐만 아니라 집단상담을 통한 진로설계, 학부모님과 함께 진로상담도 받으며, 학생들은 부모님이 심어 주는 꿈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인생 목표를 자기 스스로 찾아가게 될 것"이라 했다.

아동 급식비 지원도 제시되었다. 박 후보는 "올바른 식사예절을 통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성을 함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인성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먹을거리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부모님들은 더욱 안심할 수 있는 보육과 교육환경을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등하교비 지원에 대해, 박 후보는 "중·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교육비 부담을 적극 줄이기 위해 중·고등학생에게 등·하교용 시내버스비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학생 시내버스비가 교통카드로 850원이므로 1인당 연간 34만원(200일 기준) 정도가 된다. 중·고교생의 10% 정도가 수혜자라면 연간 60억원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박 후보를 파악했다.

또 박 후보는 "교복 물려입기를 위한 상설 교복가게 '교복은행'을 시지역 교육지원청 단위로 운영하겠다"며 "'학생중심 교복정책'을 도입하겠다. 모든 학교에서 여학생이 치마형과 바지형 교복 중 선택권을 가지도록 할 것"이라 했다.

또 그는 "초등학교 교실에 싱크대 설치", "중·고등학교 화장실에 전기온수기 설치", "여학생 화장실 수 확대" 등을 제시했다.


태그:#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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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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