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1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부모가 제안하는 경남 보육과 교육 정책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1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부모가 제안하는 경남 보육과 교육 정책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지역 학부모들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도교육감과 경남지사 후보한테 '정책'을 제안했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대표 정석규·전진숙)는 15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보육·교육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석규 대표는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우리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스스로 뒤돌아보게 된다"며 "홍준표 전 경남지사 때 경남교육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안다. 무상급식이 포퓰리즘이라며 중단했고, 학부모들이 길거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박남희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 사천지부 사무국장은 "학부모들은 경험에서 선출직 공직자를 누구로 뽑느냐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헌법에 보장된 의무교육을 당연한 주장이다. 교육적폐가 이번 선거에서 걸러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학부모회는 "교육은 이미 학교를 넘어 지역과 마을을 향해 가고 있다. 학교의 문턱을 넘어 지역과 소통하고 마을공동체 복원을 통한 온전한 교육을 꿈꾸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학부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다"고 했다.

이어 "참여 없이는 우리가 바라는 결과는 없다. 이미 촛불로서 우리는 확인했고, 이번 지방선거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정책 10가지'로, '지자체와 함께 헌법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 실현', '국공립 보육시설 아동 이용률 50% 확대', '학교와 지자체간 협력을 통한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확대', '학부모 공교육비 부담 제로',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교육협력사업인 마을교육공동체 확대와 발전 실현'을 제시했다.

이 단체는 또 '고등학교 의무교육과 무상급식 확대', '등하교 안전 확보', '지엠오(GMO) 급식과 석면학교, 위험한 통학로 등으로부터 안전한 학교생활 환경조성',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제조 마련과 학교구성원 자율적 활동 보장', '지자체 <교육 경비보조금> 확대와 사용을 주민과 함께 정하는 협치 예산제 시행'도 내놓았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경남도지사와 경남도교육감 후보들한테 이같은 정책을 제안하고, 답변을 받아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7일 사이 경남지역 학부모 6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자녀 연령을 묻는 질문에 초등학생이 가장 많은 63%, 중학생 32%, 고등학생 19% 등이었다. '행복한 육아를 위해 시급하게 시해되어야 할 정책'은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이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개선되어야 할 보육시설 정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사 양성과정 강화와 교사 처우 개선'이 41%, '안전한 보육시설에 대한 필요 정책'으로는 '원장과 교사들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 강화'가 51%로 각각 1위로 나타났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1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부모가 제안하는 경남 보육과 교육 정책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15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부모가 제안하는 경남 보육과 교육 정책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교육희망, #학부모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