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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에 도전하는 '3김'이 표밭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경수(50) 전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후보 김태호(55) 전 경남도지사, 바른미래당 후보 김유근(44) 전 경상대 총학생회장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김경수, 어르신·농민단체 등 찾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1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후원의날 행사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1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후원의날 행사에 참석했다.
ⓒ 김경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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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후보는 지난 11일 지역 어르신과 농업인을 만나 전날 경제살리기 행보에 이은 분야별 방문 일정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대한노인회를 예방해 인사하고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게 만든 주역이 어르신"이라며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여력만큼 계속 일할 수 있고, 어려운 어르신을 같이 돌볼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노인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건강이 나빠져 가족에게 짐이 될까 더 부담을 느끼시는데, 이런 문제를 국가나 정부가 함께 해결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남 대한노인회는 25만 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됐으며, 사회봉사·건강신장·자립자활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노인 복지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해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 문제와 농민들의 낮은 농가소득 등 농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현안을 논의했다.

김 후보는 "사회의 가장 아프고 힘들고 어려운 곳이 몸의 중심이듯 경남의 중심도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며 "여당이고 대통령과 15년을 함께해 온 제가 힘있게 잘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 "소상공인, 중소기업 활력 계획"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가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가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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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후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한숨을 덜어주기 위한 '김태호의 소상공인, 중소기업 활력업(UP) 계획 7' 공약"을 발표했다.

세부공약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신용보증공급 대폭 확대' '팹랩(FAB LAB) 운영' '소기업 공동사업 우선구매 확대' '도지사 직속 중소상공인 위원회 설치' '소상공인 맞춤형 4단계 지원정책 강화'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를 연구원으로 승격 추진' '소상공인 전용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개발'이다.

김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매년 출연하는 10억~40억 원의 출연금을 100억 원으로 증액하고 출연금의 15배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통해 신용보증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팹랩(FAB LAB, 제작실험실) 운영을 통해 학생과 예비 창업자, 중소기업가가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는 공간을 제공하고, 소기업 공동사업 우선구매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도지사 직속 중소상공인 위원회를 설치해서 현장에서 느끼는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창업-성장-정리-재창업'에 이르는 소상공인 맞춤형 4단계 지원정책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계, 항공, 조선 등 경남을 떠받치고 있는 주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소재산업 발전이 필수적이다"라면서 "이를 위해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태호 후보는 "경남의 기초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소기업인, 소상공인들이 살아나야 지역경제가 튼튼해진다"라며 "현장에서 청취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바람을 담아 완성도 높은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유근, 전통시장 찾아 민생소통 행보


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진주서부시장을 찾아 인사했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진주서부시장을 찾아 인사했다.
ⓒ 김유근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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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후보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소통 행보를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진주 서부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민생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현장을 누볐다.

김 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제도개선에 지역 상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김유근 후보는 별도 공약으로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남소방본부의 소방공무원 법정기준인력은 3365명(2016년 기준)이지만 현재 2826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재 법정 정원에 부족한 턱없이 500여명의 소방인력을 현장 출동 인력 중심으로 충원하여, 두 번 다시 제천참사와 같은 불행은 없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생명을 구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닥터헬기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남은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의령, 하동, 거제, 남해, 통영 등의 지역이 경남권역외상센터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로 환자를 수송하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골든타임을 놓쳐 아까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지리적으로 매우 불리한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남권역외상센터가 들어설 경상대병원에도 뛰어나시고, 유능한 의사 분들이 많이 있다"라며 "그 분들이 가능하면 한 분이라도 더 귀한 생명을 구하실 수 있도록 경남도지사로서 최선을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태그:#김경수, #김태호, #김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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