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남성은 여성에 비해 타인의 성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부족하다. 남성이 지닌 이런 밝지 못한 면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점이 있다. 즉 남을 공격할 때 뒤통수를 치는 식의 야비한 방식도 많이 동원한다는 사실이다.

생일이나 졸업식 등을 계기로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덕담을 하는 것은 행복감을 맛보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다. 이는 웰빙의 기본이다. 그런데 남녀가 느끼는 타인의 호의, 선물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감정은 동일하지 않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고마움을 느끼고 그에 대해 감사하는 정도가 약하다. 남성의 이런 태도는 장기적으로 볼 때 불행한 일이다(조지 매이슨 대학)<주-1>.

여성은 선물을 받을 경우 큰 부담을 갖지 않으며 감사의 마음을 한껏 표시한다. 그러나 남성, 특히 노인의 경우 다른 남성으로부터의 선물이 전달될 때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된다. 이는 성장기의 부모 교육의 탓이 크다. 남성은 가벼운 감정은 통제하거나 감추도록 교육을 받은 탓이다. 이는 남성의 건강과 행복에 장애가 된다. 인생에서 행복과 참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본적인 태도는 친분관계, 감사하는 마음. 열린 자세와 강한 호기심을 갖고 현재에 충실한 자세 등이기 때문이다.

행복감은 병 든 사람의 수명을 연장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에게는 수명 연장을 약속한다. 행복은 병을 치료해주지 않지만 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해준다. 건강한 사람의 장수에 행복감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그것은 흡연과 금연의 차이에 비교될 수 있다. 이는 행복과 수명에 대한 30여 개의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네덜란드 로테르담의 Erasmus University 대학)<주-2>.

한편 남성은 흔히 여성처럼 다른 사람을 말로 흠집 내거나 모임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 74,000명의 공격성에 대한 150개의 논문을 분석연구 결과 그렇지 않았다. 남성도 여성과 비슷한 행동을 하면서 상대방을 골탕 먹이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녀의 타인에 대한 공격 태도에 대한 고정관념과는 다른 것이다.

일반적인 고정관념은, 남성은 주먹을 휘두르는 식의 물리적 공격을 하는데 비해 여성은 공격 대상에 대해 좋지 않은 루머를 퍼뜨리거나 모임에서 미운 상대방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식의 간접적으로 물 먹이는 방식을 쓴다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미운 상대방을 간접적으로, 사회적 친분관계를 흠집 내는 공격방식을 주로 쓴다는 고정관념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즉 영화나 소설 등에서는 이런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 매우 많다.

그러나 미국의 미성년 남녀를 대상으로 실제 조사결과 위와 같은 고정관념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소년은 물리적 폭력을 휘두르지만 남을 간접적으로 공격해 물 먹이는 방식은 남녀 모두 다 써먹고 있었다(미국 애리조나 대학)<주-3>. 연구 결과 두 가지 공격 방식 가운데 한 가지를 써먹은 어린이는 다른 방식도 행동으로 옮겼는데 이런 현상은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더 많았다.

남녀가 취하는 공격 방식에 따른 후유증은 차이가 있었다. 즉 직접적인 공격 방식을 취한 사람은 학교 등에서 처벌 받거나 피해자와의 관계가 좋지 않고 상호협조 등에서도 저조한 문제를 드러냈다. 한편 간접적인 공격 방식을 행한 사람도 우울증, 자기 비하와 같은 고통을 당했다. 그러나 남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퍼뜨리거나 동료 집단에서 소외시키는 방법을 쓰기 위해서 상당한 정도의 사교성(?)이 발휘되기도 했다.

<주-1>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9/03/090313145939.htm 이 논문은 조지 매이슨 대학의 Todd Kashdan 교수가 작성한 것으로 2009년 5월 the the Journal of Personality 인터넷 판에 실렸다.
<주-2> http://www.springerlink.com/content/0474658172222350/ 이 논문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Erasmus University 대학 Veenhoven 교수 등이 작성한 것으로 2008년 8월 the Journal of Happiness Studies에 실렸다.
<주-3> http://uanews.org/node/21570 이 논문은 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Noel A. Card 교수 등이 어린이와 청소년74,000 명의 공격성에 대한 150개의 논문을 분석해 작성한 것으로 2008년 9월 the journal Child Development에 실렸다.



태그:#감사 음해 남녀 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