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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을 열어 다시 생명이 되살아난 금강과 달리 낙동강은 썩어가고 있다. 수질 최악의 지표종 붉은 깔따구와 실지렁이만 득시글거리고 있을 뿐이다.

금강과 달리 낙동강은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이다. 식수원 낙동강이 여전히 썩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5일 낙동강 현장조사에 나선 '환경운동연합 생명의강 특위'와 대한하천학회는 낙동강 칠곡보에서 합천보 구간을 답사하면서 낙동강의 변화를 살폈다.

이날 현장조사에 함께한 대한하천학회 박창근 회장은 직접 배를 타고 낙동강의 수질과 강바닥의 저질토 조사를 벌였다. 조사를 마친 박창근 회장은 낙동강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낙동강은 지금 수문이 굳게 닫혀있다. 그 결과 강의 정체가 길어지면서 수질은 악화되고 강바닥은 썩어가고 있다. 칠곡보와 달성보, 합천보 수심 9미터 부근에서 산소를 측정했는데 산소가 없었다. 이런 곳에서는 어떠한 생명도 살 수가 없다. 강이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루빨리 수문을 열어야 한다"

실지로 낙동강 부근에서 삽으로 뜬 저질토는 썩은 시궁창 냄새가 났고, 검은 뻘로 뒤덮여 있었다. 그 속에서는 수질 최악의 지표종인 붉은 깔따구와 실지렁이가 나왔다.

강이 죽어가고 있는 증거들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강이 죽어가고 있는 것들이 지표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강이 죽어가면 강물 또한 건강할 수 없다. 그 물을 1300만 국민이 마시고 있다.

"낙동강 수문을 하루빨리 열어, 낙동강을 흐르게 하라"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는 올 연말 4대강 보 존치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의 결단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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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깎이지 않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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