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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14년부터 대전에 생물놀이터 조성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작은 실천활동을 통해 생물의 서식공간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생물들의 서식환경에 대한 이해를 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다.

그동안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 양서류들의 산란처를 만들고, 둥지상자를 통해 새들의 번식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고, 새들에게 먹이를 주기도 하며 생명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어왔다. 작은 도움이지만 둥지에 번식하는 새들과 웅덩이에 번식하는 양서류들을 만날 때 느끼는 쾌감은 적지 않다(관련기사 : 옷걸이랑 바구니만 있으면 나도 자연 지킴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30286).

사람들은 삶을 살면서 크던 작던 서식처를 훼손하며 살아가게 된다. 의도하지 않게 훼손시키는 경우도 종종있다. 개발이라는 앞에서 자연은 그저 이용대상이 되기도 한다. 산하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바다까지도 무분별하게 개발해 버린다. 때문에 생물들은 멸종되어 간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대형 포유류들은 대부분 멸종되었다. 호랑이 시라소니, 표범 등이 모두 자연에서는 볼수 없는 종이 되었다. 2017년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은 245종이나 된다. 그까짓 동물 몇종 멸종되어도 관계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사람이 먼저이기 때문에 개발해야 한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렇게 무분별한 개발의 마지막 종말은 결국 사람이 될 것이다. 현재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재앙이 곳곳에서 현실이 되어가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떻게든 이런 과정들을 막아야 한다.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멸종의 속도는 늦춰야 하는 것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생물놀이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이런 멸종위기에 종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4년 전부터 시작한 생물놀이터 만들기로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가 만들어 졌다. 시민들이 작은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생물놀이터(서식처)에는 어김없이 새로운 생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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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생태복원안내자 해설교육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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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런 활동을 좀 더 전문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자연을 배우고 자연을 돕는 자연생태복원안내자 양성교육을 5월 16일부터 진행한다. 다양한 서식처 조성 및 복원을 위해서는 서식생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모든 종의 서식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종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행동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잘못 진행할 경우 오히려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훼손이나 조성이 아니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연생태복원자가 양성되면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활동의 영역을 넓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자연을 지키고 배우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태그:#자연생태복원해설가, #자연을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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