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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
 이재정 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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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지난 4년을 성찰하고, 오는 4년을 완성하겠다. 40일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라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3일 오전 경기도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이 교육감은 오전 9시 40분께 경기도교육감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그 뒤 수원에 있는 현충탑을 참배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재정 후보 선거대책위원들과 전명선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을 포함, 지지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재정 예비후보에 따르면, 선거대책본부는 10명의 공동대표와 1명의 상임위원장 체제로 꾸렸다. 김기언 전 경기대학교 총장이 상임 위원장을 맡았다.

공동위원장은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 감독 ▲이현숙 전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남식 전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윤미량 전 통일부 통일교육원 원장 ▲박은진 전국혁신학교 학부모네트워크 대표 ▲문병선 전 경기도교육청 제2 부교육감 ▲김정남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시연 성공회대 학생(꿈의학교 출신) ▲김미정 전 표교초등학교 교장이다.

출마선언 기자회견은 교사 출신인 최창의 전 경기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 전 도의원은 선거대책본부에서 정책 본부장 겸 대변인을 맡았다.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누리과정 예산 (교육청으로) 떠넘기기,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등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경기도 교육청은 많은 교육성과를 이루었다"라고 지난 4년을 평가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 교육청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SA 최고 등급을 받았고, 주민 소통분야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SA 최고등급을 받았다"라고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그는 "약 350회에 걸쳐 3만 6천여 명의 교육 관계자를 만났다"라며 현장과 꾸준히 소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 소통 강조, "교육관계자 3만 6천여 명 만났다"

이재정 교육감 출마 선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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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학생중심, 현장 중심, 미래혁신교육을 완성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4년 동안 경기도교육청이 관료적 국가교육체제를 대신하기 위해 만든 '4.16교육체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16 교육체제가 학생들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생생한 희망의 교육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교육감은 "학교 민주주의와 교육 자치를 실현하고, 평화시민 교육을 강화하고, 혁신교육을 미래교육으로 발전시키고, 학교를 가장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전명선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김기언 선거대책본부 상임위원장이 이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전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이전에는 학사일정 중에 희생된 학생이 제적처리 돼서 명예가 실추됐는데, 명예졸업이라는 학적부를 신설해서 학사일정 중 희생된 분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을 없게 했다"라고 이 후보가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추진한 일을 설명했다. 이어 "당선해서, 민주시민 교육과 안전교육을 실현하시길 바란다"라고 지지 발언을 했다. 

김기언 선거대책본부 상임위원장은 "이 후보는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고, 대학에서 총장을 했다. 완전히 검증된 분이다. 특히 공사 구분을 잘하는 공직자로서 모범적인 분"이라고 이 후보를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4년 더욱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합심해서 지원하겠다. 영광과 업적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태그:#이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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