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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낙동강과 금강은 어떤 상황일까. 환경운동연합과 대한하천학회가 오는 4~6일 사이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조사에 나선다.

환경연합은 금강 세종보·공주보·백제보, 낙동강 칠곡보·화원동산·달성보·합천창녕보·남지취수장·창녕함안보·본포취수장 일대를 찾아 생태와 수질(COD, BOD, TN, TP, PH, DO), 저질토(토성, 유기물, TN, TP, 유효인산) 등을 살펴본다.

이번 조사에는 박창근 대한하천학회 회장, 박재현 인제대 교수, 염형철 물개혁포럼 대표, 박정호 강원대 교수, 오준오 가톨릭관동대 교수, 유진수 금강유역네트워크 사무처장과 환경운동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참여한다.

현재 정부는 2018년 말 '4대강 보 처리방안 발표'를 앞두고 4대강의 보 수문을 일부 개방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정부 발표에 따르면 수문개방이 원활한 곳은 체류시간 증가, 조류농도 개선, 경관변화 등이 목격되지만 개방을 하지 않았거나 관리수위를 회복한 보 주변의 경우 예년과 같은 조건이 유지돼 하절기에 조류발생 등이 우려되고 있다"고 했다.

환경연합은 "이번 금강, 낙동강 조사는 생태, 수질, 저질토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수문을 개방한 보와 수문을 개방하지 않은 보를 비교하고 시민에게 그 실상을 알려 앞으로 전향적인 방법으로 수문개방과 철거 등의 해결책을 마련할 것으로 촉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낙동강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달성보, 강정고령보의 수문을 일부 개방했다가 지난해 11월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에 대해 추가 개방했다.

그러다가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광암들'의 지하수 민원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수문 개방은 중단됐다.

환경단체는 보로 인해 녹조가 창궐한다며 수문 완전 개방 내지 보 철거를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는 올해 안으로 보 처리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낙동강과 황강 합류 지점.
 낙동강과 황강 합류 지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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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낙동강, #금강, #환경운동연합, #대한하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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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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