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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전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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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

한 사람은 머리가 희끈희끈 감색 정장의 신사
한 사람은 건장한 체격의 인민 복장 젊은 청년

아들 같은 청년에게 조곤조곤 이야기를 합니다.
아버지 같은 신사분께 알아듣게 설명을 합니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완연한 봄빛 초록의 신록도
신록에 부는 선선한 바람도
바람 소리에 신이 난 새들도

하늘 아래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들리지 않는 목소리에 귀를 쫑긋 기울입니다.

눈빛으로 손짓으로 때론 웃음 띤 얼굴로

'미워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자!'
'평화 노래를 맘껏 불러봅시다!'

- 사진은 두 남자가 대화를 나눈 다음 날, 청주 상당산성의 아름다운 봄입니다. -



태그:#모이, #두남자, #아름다운봄, #상당산성,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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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마니산 밑동네 작은 농부로 살고 있습니다. 소박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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