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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0%가 넘지 못하는 청년세대의 낮은 투표율로 인해 청년 문제 관심도나 정책 우선순위는 매 선거에서 후순위로 밀려나 있습니다. 낮은 투표율과 정치권의 청년 문제에 대한 무관심이 악순환으로 작용하면서 청년들의 고단한 삶이 개선될 여지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투표 참여가 나의 삶의 문제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리고, 청년세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경실련>은 '아름다운 청년 선거단'을 출범시켜,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통한 청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청년 선거단은 6·13 지방선거 기간 일 1회 청년 현안에 대한 방향 및 대안을 제시하는 연속 칼럼을 발표합니다. 청년들의 실제 목소리를 통해 청년들이 생각하는 지방선거와 청년 정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더불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칼럼을 통해 ▲지역 격차, ▲지방대 차별, ▲지역 일자리, ▲지역 청년들의 脫지방화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 기자말

6·13 지방선거가 약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은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 짓고 선거 체제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5월 중순이 되면 각 지역 후보들은 자신이 이 지역의 일꾼으로 지역민들에게 얼굴을 알린다. 하지만 지역민과 우리는 지역일꾼을 자처하는 후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방선거는 대선과 총선만큼이나 중요하다.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국가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동안 내 삶과 맞닿아 있는 우리 동네, 지역의 일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맡아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4년간 우리 동네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줄 인물들이다. 때문에 지역 일꾼 대표를 뽑는 일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역 후보자에 대해 많을 것을 알지 못한다. 그저 이념이 같아서, 지역이 같아서라는 편향된 생각으로 인물에 대한 고민 없이 투표하는 경향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후보자 선거 공약집에서 나오는 보기에만 좋은 정책인지, 포퓰리즘 정책인지 아닌지, 정책의 분명한 목표, 우선순위, 절차, 기한, 재원 등을 꼼꼼하게 명시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학연, 지연 그리고 소속 정당에 의해 평가하기보다 후보자의 인물됨, 정책과 공약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얼마나 나와 우리 지역에 맞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내 지역 후보자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내 지역 후보자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 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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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역의원들은 공약 이행률을 통해 평가 받게 된다. 공약 이행률이 최고 등급에 속하는 지역이 우리 지역이었으면 하는 것은 모든 지역민들의 바람일 것이다. 공약 이행률이 높다면, 예전보다 우리 지역과 나의 삶의 질이 조금은 더 향상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메니페스토는 개인이나 단체가 대중에게 확고한 정치적 의도와 견해를 밝힌다는 뜻이다. 6·13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후보자들은 메니페스토 정신을 가지고 지역민들에게 지역의 발전을 알려야 한다. 또한 지역민들은 후보자들의 정책들을 꼼꼼히 비교해가며 선거 당일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어느 덧, 우리의 손으로 우리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7회째를 맞는다.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진보와 후퇴 속에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껏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내 지역의 일꾼을 정확히 알고 잘 뽑아야 한다.

김정훈 한림대 언론방송미디어융합과
 김정훈 한림대 언론방송미디어융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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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림대 언론방송미디어융합과 / 경실련 아름다운 청년 선거단



태그:#경실련, #지방선거, #청년선거단,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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