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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재수 후보의 길거리 인사 장면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재수 후보의 길거리 인사 장면
ⓒ 이재수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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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제7회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로 이재수 전 청와대 농어업선임행정관이 선정됐다.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일반여론조사와 권리당원여론조사 결과 이재수후보가 2위 정재웅후보와 큰 격차를 보이며 여유 있게 후보로 선정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경선은 5명(강청용 정재웅 안중기 이재수 황찬중)이 지난 3월2일 동시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뜨거운 경쟁을 벌여왔다.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물론 끝까지 함께해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담아 원팀구성 협약식을 하고, 당원 대상 정책설명회를 여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주 5명의 예비후보 중 1명(안중기 예비후보)이 컷오프되면서 후보 간의 경쟁이 눈에 띠게 치열해졌다. 이재수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하며 경선에 참여하게 된 것에 3명의 후보가 이의제기를 했고, 후보자 정책 TV토론회도 강청용후보와 이재수 후보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춘천시 후보자들의 원팀구성 서약식 장면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춘천시 후보자들의 원팀구성 서약식 장면
ⓒ 이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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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후보가 경선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중앙당 재심위원회에서 기각 결정이 내려져서 3명의 후보가 받아드렸지만, 후보자 TV정책 토론회가 무산되면서 사실상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원팀 협약식도 물 건너갔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그동안 보수정당이 지역 정치를 장악해온 춘천시이다.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여당으로 선거를 치르게 된 계기로 이길 수 있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문재인 대통령지지율이 70%대를 유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로 50%대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결코 쉽게 이길 수 없는 선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치신인이 대거 영입되어 기초의원과 도의원 후보가 많이 물갈이 되었지만, 눈에 띠는 특별한 인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가 되고, 정치신인이 많은 만큼 선거에 임하는 전략이 아마추어적이어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승리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지역의 정치부 기자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유권자들의 분석이다.

6.13지방선거 춘천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5명의 정책설명회 장면
 6.13지방선거 춘천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5명의 정책설명회 장면
ⓒ 이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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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자유한국당의 최동용 현 시장과 변지량 바른미래당 후보, 그리고 이재수 후보간의 3자 대결구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수 후보가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4년 전 선거에서 3명이 대결하다 이재수 후보가 변지량 후보와 시민대상 여론조사에서 패하면서 중도 사퇴한 사례가 있었고, 최동용후보와 변지량후보 간의 양자 대결 최종결과 최동용후보가 1만8천여 표 차이로 승리했는데, 단일화가 늦게 이루어지는 바람에 선거 용지에 이름이 있던 이재수 후보에게 기표한 표가 1,2등 표 차이만큼 나와 사표가 되기도 했다.

결국 4년 전 선거와 똑같은 후보 3명이 다시 등장하게 된 6.13지방 선거에서 춘천시장으로 누가 입성하게 될지 주목된다.


태그:#춘천시장 후보, #이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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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아재양념닭갈비를 가공 판매하는 소설 쓰는 노동자입니다. 두 딸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서로가 신뢰하는 대한민국의 본래 모습을 찾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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