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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전수식, 허성무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전수식, 허성무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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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예비후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여론조사' 논란이 불거져 경선 일정이 연기될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경선 대상은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이다. 당초 민주당 경남도당은 오는 22~23일 책임당원(50%)과 안심번호선거인단(50%)을 합산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불법 여론조사' 논란이 불거졌다. 하귀남 민주당 '마산회원'지역위원장의 의뢰를 받아 서울에 있는 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7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던 것이다.

전수식 후보는 "이날 여론조사에 사용된 전화번호 상당수가 권리당원 전화번호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것이 사실이라면 당원들의 지지 성향을 사전에 파악한 불법 여론조사"라 했다.

이에 대해 하귀남 위원장은 "경선 판세가 궁금해서 개인적 차원으로 여론조사를 의뢰했고, 가지고 있는 당원을 포함해 창원시민 연락처를 여론조사업체에 넘겼다"며 "일종의 해프닝이고, 확대되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허성무 후보측은 여론조사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경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진상조사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위 위원장은 이종은 위원이 맡았고, 최영철·서호진 위원이 참여한다.

진상조사 소위는 '경남도당의 명부 유출 유무를 조사'한다. 경남도당은 "공정한 진상조사를 위해 전수식 후보 측이 추천하는 중립적 위치에 있는 전문가를 검증에 참여시켜, 오는 19일과 20일 검증을 시행한다"고 했다.

경선 일정과 관련해, 경남도당은 "창원시장 경선은 예정대로 4월 22일~23일 양일간 진행한다"며 "다만 명부 유출이 확인되었을 경우 창원시장 경선을 중단하고 경선일정을 연기한다"고 했다.

하귀남 지역위원장에 대해, 경남도당은 "경선 중립성 훼손이 의심된다"며 "경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 명의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공천신청했던 이기우 전 부산경제부시장은 지난 16일 탈당해 무소속 출마 선언했다.


태그:#전수식, #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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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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