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3일 창원시청에서 '창원6 도의원 후보 공천 취소'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3일 창원시청에서 '창원6 도의원 후보 공천 취소'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서교민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박근혜 옹호'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창원6' 광역의원 후보로 단수추천되었다가 취소된 것과 관련해,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측이 입장을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3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수식 예비후보는 흑색선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은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서교민 부위원장은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광역의원 후보로 단수추천되었다가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뒤늦게 알려졌고, 경남도당은 11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공천 취소'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전수식 후보선거대책본부는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허성무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허성무 후보와 전수식 후보가 공방을 벌이는 양상이다.

허성무 후보측은 '창원6' 광역의원 후보 공천 취소와 관련해 "안타까움과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당내 경선을 앞두고 흑색선전으로 인해 진흙탕 싸움만 보여드리는 것 같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해 우리 당은 촛불혁명과 대선 승리로 인해 당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출마를 희망하는 분들의 입당도 많았다"며 "그 중에 한 분이 '창원6' 도의원 후보였다"고 했다.

전수식 후보측에 대해, 이들은 "당원이라면 허성무 후보에게 묻지 않아도 될 질문을 무언가 음흉한 계책(?)이 숨어 있는 양 허 후보와 연관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본질은 오간 데 없고 허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것이라면, 너무 조잡해 오히려 안타까움마저 든다"고 했다.

서 부위원장의 입당을 누가 권유했느냐에 대해 허 후보측은 "아무도 없다. 당사자가 직접 판단해서 자발적으로 입당했다"고 주장했다.

부위원장 임명에 대해, 허 후보측은 "우리 당뿐만 아니라 다른 당에서도 관례적으로 출마 후보자들에게 당직을 부여하는 것을 알면서 서 후보와 모종의 밀약이 있는 것처럼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고 했다.

'누가 단수후보 추천했느냐'에 대해, 허성무 후보측은 "'창원6' 도의원 후보에 단 한 명이 응모했고,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단독심사 후 단수로 추천되었을 뿐, 허 후보는 이 과정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측은 "허 후보는 지난 2월 13일 성산지역위원장직도 사퇴했으므로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흑색선전 중단하고,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 했다.

<관련기사> 민주당 '박근혜 옹호' 후보 공천 취소, 책임론 제기 (4월 12일자)


태그:#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수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