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사진 왼쪽부터 박덕우 경사, 이옥순 씨, 한충희 경위
 사진 왼쪽부터 박덕우 경사, 이옥순 씨, 한충희 경위
ⓒ 청양경찰서

관련사진보기


의식을 잃고 도로에 쓰러진 50대 남성이 경찰과 주민의 합동작전으로 생명을 구해 화제다.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화성남양파출소(소장 조성필) 한충희 경위와 박덕우 경사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사고 현장에는 A(남·59)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으나 술 냄새도 나지 않고, 특별한 외상이 없는 상태였다. 직감적으로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충희 경위와 박덕우 경사는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약봉지 처방전에 적혀 있는 주소지 주민들에게 물어 A씨가 저혈당 환자임을 알아냈다.   

한 경위와 박 경사가 초콜릿과 비타 음료로 A씨의 의식을 되찾도록 노력하는 상황에서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이옥순(여·62)씨가 큰 활약을 했다. 전직 요양보호사인 이 씨가 손가락으로 A씨의 입을 벌려 요구르트를 입안으로 흘려보내 의식을 찾도록 한 것.

경찰관과 주민의 응급조치로 의식을 되찾은 A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찰과 함께 인명을 구조한 이옥순씨는 "경찰관이 쓰러진 사람을 구조하는 모습을 보고 도움을 줬는데 환자가 의식을 찾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돼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한 경위와 박 경사는 지난 1월에도 기력이 없어 집안에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구조하는 등 남다른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청양경찰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역 소식을 생생하게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언론의 중앙화를 막아보고 싶은 마음에 문을 두드립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