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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입니다.
바람이 불어 바닷물이 출렁일 때, 우리는 '파도가 친다'고 말합니다.  

바람이 없는 바다는 그저 잔잔하고 고요하지만
바람이 거센 바다에선 바람이 어디에서 어디로 불어 가는지
바람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람의 방향을 읽어야 길을 잃지 않으니까요.

파도 치는 바다
▲ 세화 바다 파도 치는 바다
ⓒ 오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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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통의 우린 파도만 보고 바람을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중심을 못 잡고 위태롭게 흔들거리고 있다면,
'바람'의 방향을 읽어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조차 나를 이해하지 못하겠을 땐,
나를 흔드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휘청거리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낼 필요가 있습니다.

가만히 잠든 바다가 혼자 출렁일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태그:#파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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