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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 300여명은 지난 19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소방공무원 처벌 반대 집회를 열었다.
 충북도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 300여명은 지난 19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소방공무원 처벌 반대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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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용소방대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원 300여명은 19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소방공무원 처벌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소방관 처벌 반대 서명운동과 호소문 낭독, 자유 발언, 구호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연합회는 호소문에서 "이번 화재로 제천은 가족과 시민을 잃었고 유족의 슬픔은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안 될 걸로 잘 알고 있다"며 "소방관들도 우리의 이웃이자 시민이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을 경찰과 검찰이 조사한다면 누가 출동하겠느냐"라며 "의용소방연합회 대원 5230명은 지난달 9일부터 처벌 반대 탄원서에 서명한 국민 2만5천여명과 함께 소방관들을 검찰에 송치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회는 지난달 9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2만25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19일 집회에서 서명을 추가로 받아 청주지검 제천지청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충북경찰청 수사본부는 제천 참사 당시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입건한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지휘조사팀장을 조만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집회를 지켜 본 시민 A씨(59.남)는 "화재 당시 현장을 지켜본 입장에서 볼 때 소방관의 처벌 여부를 특정 단체가 주장할 일은 절대 아니다. 진실 규명을 통해 과실이 밝혀지면 책임지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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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제천인터넷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태그:#제천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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