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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잉지검으로 출발하고 있다.
▲ 검찰로 향하는 이명박 이명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잉지검으로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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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9시 14분께 자택을 출발해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논현동 자택 앞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뇌물수수,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 주변은 '운명의 날'을 맞아 적막에 휩싸인 상황이다. 출석 예정 시간이 가까울수록 경비는 삼엄해지고, 취재진만 자택 앞을 오갔다.

이날 아침에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김영우 의원, 이재오 전 의원,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친MB 인사들이 이 전 대통령 자택을 향했다.

김영우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MB 전 대통령을 검찰청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다. 문 정권은 오늘 그 치졸한 꿈을 이뤘다"며 "이같은 정치적 비극은 앞으로 더 이상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의 이 전 대통령 소환을 비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몇시간 앞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앞에서 시민들이 '감방가기 딱 좋은 날'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나와 환영하고 있다.
▲ 이명박 검찰 소환 환영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몇시간 앞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앞에서 시민들이 '감방가기 딱 좋은 날'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나와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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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몇시간 앞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앞에서 시민들이 '가훈이 정직-이명박 감방 가즈아~!''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나와 환영하고 있다.
▲ 이명박 검찰 소환 환영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몇시간 앞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앞에서 시민들이 '가훈이 정직-이명박 감방 가즈아~!''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나와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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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때와 대조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 소환 때는 태극기를 든 지지자들이 자택 앞을 둘러 싸고 "박근혜 대통령 무죄"를 외쳤다.

오히려 이명박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가훈이 정직-이명박' 감방 가즈아!' '감방가기 딱 좋은날' 등의 현수막을 들고 나왔다. 현수막을 들고 있던 시민 원영진(56)씨는 "(검찰 소환은)자업자득이다. 무엇보다도 이명박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서 선거에 개입하려는 정황이 드러난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몇시간 앞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앞에 경찰 경비가 강화되고 있다.
▲ 이명박 검찰 소환 앞둔 논현동 자택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몇시간 앞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앞에 경찰 경비가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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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명박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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