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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3·1독립만세의거' 재현.
 창녕 '3·1독립만세의거' 재현.
ⓒ 창녕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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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아흔 아홉 번째 3·1절을 곳곳에서 기념했다. 1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기념식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는 '애국지사 추모제'와 '영산독립운동결사대 위령제', '3·1만세의거 재현' 등 행사가 열렸다.

경남도, 600여명 참석해 기념식 열어

경남도는 이날 오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장, 경남도의원,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었고, 경과보고와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경남도는 이번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가족들에게 도립문화재 무료개방, 대중교통 무료이용 등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 유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행사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감사와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국권상실과 목숨이 위태로운 총칼 앞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였음을 기억하자"고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기념식 뒤 도단위 보훈단체장 13명과의 환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한 권한대행은 "보훈단체는 우리에게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준 역사이자 영광이며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3월 1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3월 1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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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3월 1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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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애국지사 추모제 거행

창원시는 이날 오전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에 있는 애국지사사당에서 '제99주년 애국지사 추모제'를 거행했다.

애국지사사장은 2008년 12월 준공됐고, 창원 출신이거나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87위의 애국지사 위패가 숭절사에 봉안되어 있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전폐례에 이어 초헌관에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아헌관에 김이근 창원시의원, 종헌관에 이상칠 유족대표 등이 헌작을 하며 제례행사를 진행했다.

추념식에는 유족, 안상수 창원시장, 이주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민의례, 추모사,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안상수 시장은 추모사에서 "창원은 삼진연합대의거, 진해웅동독립만세와 창원읍 항일의거 등 항일독립운동의 요람과 같은 곳으로,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우리지역의 항일 독립운동의 선양방안과 역사적 재조명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후대에 전해주겠다"고 했다.

안 시장은 "나라를 위한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이 창원의 미래를 밝히는 불꽃이 되어 '더 크고 강한 창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민들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월 1일 창원 애국지사사당에서 열린 '추모제'.
 3월 1일 창원 애국지사사당에서 열린 '추모제'.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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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창원 애국지사사당에서 열린 '추모제'.
 3월 1일 창원 애국지사사당에서 열린 '추모제'.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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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수기 태극기 들고 건강달리기

진주에서도 행사가 열렸다. "제99주년 3·1절 기념식, 제18회 서경방송 건강달리기 대회"가 이날 오전 진주시 평거동 야외무대에서 시민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 공연은 진명여중의 댄스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무에타이·  줄넘기·태극권 시범과 시낭송, 어린이합창단, 삼일절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  되었으며 서경방송(CH8)에서 생중계되었다.

이어 열린 건강달리기대회 참가자들은 수기 태극기를 한 손에 들고 평거동 야외무대 앞 도로에서 출발해 천수교를 지나 망경둔치, 희망교를 거쳐 다시 평거동 야외무대로 돌아오는 5km를 달렸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선조들의 숭고한 3·1운동 정신을 이어가기 바라며, 남강변을 달리면서 건강을 증진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창녕에서는 "영산독립운동결사대 위령제"와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열렸다.

3월 1일 진주 평거동 야외무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3월 1일 진주 평거동 야외무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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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진주 평거동 야외무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3월 1일 진주 평거동 야외무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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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독립운동결사대 위령제.
 영산독립운동결사대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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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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