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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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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6·13지방선거 후보자격 심사 신청에 288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1일 민주당 경남도당은 18개 시장·군수에 49명, 50개 광역의원 지역구에 72명, 225개 기초의원 지역구에 167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시장·군수와 경남도의원, 시·군의원 출마 희망자를 대상으로 '후보 자격심사 신청'을 받았다.

신청 결과 거제와 김해, 양산에 신청이 많이 몰렸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보다 앞섰던 곳이다.

시장·군수는 고성군을 제외한 17개 선거구에서 최소 1명 이상 신청했다. 고성군수는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조만간 사직한 뒤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의원 지역구의 경우 고성, 창녕, 산청, 함양을 제외한 선거구에서 1명 이상 신청했다. 또 모든 시·군의원 지역구에서 신청이 있지는 않았지만 거제와 김해, 양산, 창원 등 일부 선거구의 경우 여러 명이 신청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자격심사 신청자 숫자만 보면 4년 전과 비교할 때 3배 이상 늘어났다.

2014년 지방선거 때와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은 시장군수는 물론,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못내는 선거구가 더 많았다.

2014년 지방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은 창원, 진주, 김해, 양산, 고성에만 후보를 내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시장군수 후보를 내지 못했던 것.

4년 전 선거에서는 허성곤 김해시장이 당선했고, 지난해와 올해 사이 양동인 거창군수와 허기도 산청군수,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권민호 거제시장이 입당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오는 6일까지 2차 자격심사 신청을 받으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김해, 양산, 거제지역에 신청자가 많은 게 하나의 특징이고, 4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라며 "1차 신청 기간 동안 외국에 나가 있다든지 아직 결정을 못한 출마예상자들도 있어 2차 신청을 받으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살인, 치사, 강도, 방화, 절도, 약취유인 등의 강력범과 뺑소니 운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부적격을 적용하는 심사기준을 정해 놓았다.

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성범죄에 대해 단호한 잣대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성폭력과 성매매 범죄 경력에 대해서는 기소유예를 포함하여 형사처분 시 예외 없이 부적격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그:#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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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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