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사업주관부처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자 적격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백두현 선임행정관, 김현미 장관 면담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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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21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김현미 장관을 면담하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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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21일 국토교통부 장관실에서 김현미 장관을 면담하고 남부내륙철도 사업 진행과 관련해 논의했다.

백두현 선임행정관은 이날 면담에서 김현미 장관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남부내륙철도사업은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국가에서 책임지고 진행하겠다는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백두현 선임행정관은 특히 "김 장관은 남부내륙철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강원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처럼 지역 특성을 감안해 주말 수요를 반영하고 그에 따른 편익을 증가시켜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라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백두현 선임행정관은 "지역마다 역사 설치 요구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지만 고속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100인 위원회', 대정부 건의 등 계획

경남도는 지난 20일 서부권개발국에서 남부내륙철도 사업과 관련해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민자적격성 통과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남도는 "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대정부 설득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KDI 출신인 김기수 경남발전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장이 당분간 서부권개발국에서 파견 근무하며 남부내륙철도를 전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청와대와 국토부, 국회 등 설득을 위해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건의문도 발송하기로 했다. 또 경남도는 서울 광화문 광장의 전광판 등을 활용해 남부내륙철도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100인 위원회' 공동위원장 6명이 함께 청와대 등을 방문해 건의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공동위원장은 한경호 권한대행,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도당 위원장, 김한표 자유한국당 도당 위원장, 이상경 경상대 총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이다.

'100인 위원회'는 지난 7일 진주혁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강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지방의원, 대학, 이전 공공기관, 지역 상공인, 언론인,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되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해 남해안권으로 인적·물적 접근성을 향상해 국가균형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밝혔다.